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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건강 지킵시다

657호 · 2012-09-28

잇몸은 치아를 잡아주고 영양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잇몸질환은 부분적으로 발생하는 충치와 달리 광범위하게 생기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면 많은 치아를 한꺼번에 잃을 수 있으므로 평소에 치아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그 기반이 되는 잇몸 건강에도 신경 써야 하겠습니다.

잇몸질환이란 잇몸, 잇몸뼈, 치아의 뿌리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잇몸병의 대표적인 원인은 흔히 플라그라고 부르는 세균 덩어리인 치태입니다. 사람의 입속에는 많은 세균들이 치태의 형태로 잇몸, 치아, 혀 등에 달라붙어 있습니다. 치태들이 없어지지 않고 오래되면 돌처럼 단단해지면서 치석이 됩니다. 이 치태와 치석에 들어 있는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가 잇몸으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켜 잇몸질환이 생기는 것입니다.

잇몸질환으로 치은염과 치주염이 있습니다. 치은염은 잇몸병의 초기 단계입니다. 잇몸에 염증이 생겼지만 잇몸 뼈까지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상태입니다. 치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익혀서 치태를 깨끗이 닦아내야 합니다.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스케일링도 필요합니다.

풍치로 잘 알려진 치주염은 잇몸에 생긴 염증이 치주인대, 잇몸 뼈까지 퍼진 상태를 말합니다. 뼈가 녹아서 없어지는 단계입니다. 치은염처럼 통증은 거의 없으며 입 냄새가 나거나 찬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시리는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염증이 더 진행되면 이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이때는 본격적인 잇몸치료를 해야 하고, 잇몸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잇몸질환의 원인인 치태, 치석 예방법으로는 첫째, 올바른 칫솔질로 치태를 없애는 것입니다. 칫솔질은 하루에 3번 이상, 식사 직후와 자기 전에 제대로 닦아야 합니다. 칫솔질은 3분 이상 천천히 하고 치아 사이는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이용합니다. 치석은 칫솔질로 없앨 수 없고 치과에 가야 합니다. 둘째,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습니다. 부드러운 음식은 치태가 치아에 남게 됩니다. 야채, 과일의 섬유질은 입안을 청소해 줍니다.

칫솔질은 칫솔을 45도 되게 잇몸에 대고 손목을 회전하며 칫솔모를 떼지 않고 아래로 닦아 내리면 잇몸 사이에 있는 치태가 제거됩니다. 한 부위에 20번 정도 반복하고 씹는 면은 앞뒤로 닦고 혀도 닦습니다. 칫솔은 너무 부드럽거나 뻣뻣하지 않은 중간 정도의 탄력을 가진 것이 좋고, 치아 2~3개를 덮을 수 있는 크기가 권장됩니다. 칫솔모가 벌어지면 새 칫솔로 바꿔야 합니다.

Medical Dr. 조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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