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 인생을 위하여
직업이 고등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일이다보니, 학부모들과 대면을 하고 상담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출근을 한 어느 날, 벽면에 걸려있는 거울을 통해 나의 모습을 보니 초췌해 보였고 나잇살이 얼굴에 묻어나보였다. 거 울을 통해 내 얼굴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만약 내가 우리 아이의 성적 때문에 나와 같은 모습의 선생과 상담을 한다면, 얼마나 믿음과 신뢰가 갈까?’
열성도 중요하고, 마음이 깨끗하고 보이지 않은 곳이 청결한 것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첫인상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싶어서 오랜 고민과 망설임 끝에 뭔가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깔끔한 첫인상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서 유명하다는 피부과를 찾아갔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레이저로 피부 잡티를 제거하고 잔주름을 제거할 것을 추천해주셨다. 주사도 무서워하는데 레이저로 피부치료를 받는다는 것은 엄청난 두려움과 고통이었다.
그러나 아픔과 고통의 순간이 지나면 희열에 찬 즐거움의 시간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그동안의 삶을 통해서 여러 차례 경험했기에 두려움을 무릅쓰고 의사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하기로 했다. 아픈 순간은 잠깐이지만, 십년 이상의 젊은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하니 도전하는 자세로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
처음에는 너무 아파서 짜증도 났고 부화도 치밀어 올랐지만, 그것은 정말 잠시였고, 지금은 깔끔한 피부와 나이보다 젊은 모습으로 자신감을 잃지 않고 나의 일에 더욱 열정적으로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사모하는 우리에게는 내면의 아름다운 모습이 바깥으로도 나타난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에서 만나고 상대하는 사람들이 크리스천이 아닌 경우도 허다하다. 나의 확고한 자리와 나의 존재를 그들에게 각인 시킬 수 있는 방법은 그들을 뛰어 넘을 수 있는 감각과 지성과 영성을 겸비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보다 깔끔하고 세련되고 유머감각이 넘치고 그래서 그들의 마음 문을 열 수 있어야 내안에 자리하고 있는 주님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도 하루에 여러 차례 거울을 보면서 상대에게 편안함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미소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며, 상냥하고 다정하게 말하는 법을 아이처럼 열심히 배우고 있다. 내 인생을 책임져줄 사람은 오직 나뿐이기에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아름다운 인생 가꾸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