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보지도 말라
연예인들의 자살소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들을 자살로 몰고 간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인터넷 상에 떠도는 악플 때문이다.
악플이란 악성댓글로, 익명성을 악용하여 남을 헐뜯거나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것을 말한다. 이런 악플의 대상이 된 사람들 가운데 몇몇은 이에 깊은 상처를 받고 시달리다가 결국에는 최후 수단으로 자살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나는 악플을 이겨내는 방법을 안다. 악플은 보고나서 이기려고 하면 안 된다. 악플을 이기는 방법은 아예 악플을 보지도 듣지도 않는 것이다. 악플을 보고 이겨내기란 결코 쉽지 않다. 악플을 보고 듣는 순간, 이미 마음이 빼앗기게 되고, 혼돈에 빠지게 되며, 두려움이 엄습하여 평정심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온 세상이 자신에게 돌을 던지는 현실을 어찌 쉽게 견딜 수 있겠는가 말이다.
나 또한 누구보다 악플에 노출된 사람이다. 그러나 내가 악플에 초연할 수 있는 것은 악플에 아예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나도 사람인고로 악플을 보면 괴롭고 가슴이 아프다. 초창기에는 그런 것들이 두려웠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내가 그들을 이기는 방법은 누가 뭐라든 신경 쓰지 않고 내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리듯 그렇게 25년을 왔다.
총으로 죽인 사람보다 펜으로 죽인 사람이 많고, 펜으로 죽인 사람보다 말로 죽인 사람이 많다. 생각 없이 던진 말이 누군가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악플을 달지 말자. 선플로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자. 그리고 악플에 노출되걸랑 아예 쳐다보지도 말라. 남의 말 사흘 안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