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알리고 싶은 작은 기적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누구든 느끼는 마음, 오로지 자식들의 건강과 행복, 그것만을 생각하며 그것을 위해서라면 우리 부모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릴 수 있고 그로 인해 자식들이 행복하다면 그것만으로 부모는 행복합니다.
저도 여느 부모와 마찬가지로 평범하게 자식을 사랑하며 그들만을 위해 헌신했던 사람입니다. 그 자식을 키우는 한 사람으로 얼마 전 너무나 행복한 일을 경험하게 되어 이 사실을 여러분에게 알리고자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9년 전 아들이 장성해 장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며느리 감이 제 맘에 썩 차지는 않았지만 우리 아들이 사랑하는 사람이고, 그렇다면 제겐 그런 것쯤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둘만의 행복만을 빌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행복은 제가 기대했던 만큼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제 아들의 다정하지 못한 언행과 며느리의 품행…. 결혼 후 얼마 안 가서 그들은 그런 서로의 성격을 조금도 양보 없이 드러냈고, 그로인해 부부간의 냉전이 이어졌습니다. 그 후 며느리의 태도는 너무나 냉담해져 시부모를 무시하고 자식들까지 소홀히 하며, 이제 아들 내외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처럼 너무나 멀어져 있었습니다.
더구나 자식들과 함께 목을 매달아 죽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하늘이 캄캄했습니다. 저는 시어머니 된 입장에서 아들놈을 나무라면서도 며느리에게는 혹시라도 우리 아들 맘 다치게 할까봐 며느리가 원하는 대로 다 들어주곤 했습니다. 만일 그들이 이혼이라도 하여 아들과 손자들이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 너무나 기가 막혔습니다. 그런 중에 며느리가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교회 나가는 것이 못마땅해 싫은 내색도 적지 않게 했지만 혹시라도 맘 상해 아들한테 피해가 갈까봐 자제했습니다. 그런 조마조마한 시간이 지속되면서 제 마음은 검게 탔고 불안한 하루하루가 계속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던 며느리한테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인가 제게 와서 잘못했다며 엎드린 채 눈물로 사과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전 그때까지만 해도 그런 며느리를 믿을 수가 없어 나를 기만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며느리의 눈물어린 사죄가 지속되고 차츰 며늘아기의 사죄가 진심인 것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전 그래도 믿지 못하고 각서까지 쓰라고 강요했습니다. 며늘아기는 아무런 동요 없이 각서를 썼습니다. 그 아이는 이미 변해있었습니다. 사죄의 내용인즉 남편과 자식들, 그리고 시부모께 죄를 지었고, 자신의 삶도 까닭없이 밉고 증오스럽기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스스로의 악의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하여 차마 시어머니께 하지 못할 말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을 만났고 변화되고 있다’며 눈물로 용서를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며늘아기의 진실어린 사죄와 고백을 듣고 전 막혔던 가슴이 한꺼번에 뚫리는 것 같았고 며느리에게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이후 전 며늘아기에게 원하는 것이 있으면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9년 동안 자신과 남편, 자식들, 그리고 부모들까지 버리고 방황하던 아이가 제자리를 잡은 지금 전 정말 제 모든 것이라도 주고 싶었습니다. 며늘아기가 원하는 것은 너무나 축복된 것이었습니다. 함께 교회에 나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얼마 전부터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저 또한 변하고 있답니다.
이런 삶의 행복을 여러분과 함께 나눈다면 그 기쁨이 두 배가 되겠지요. 제 며느리와 저를 변화시킨 그 교회는 바로 예수중심교회입니다. 여러분도 힘든 일 있어도 기도하며 참아내세요. 반드시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