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가 복이 되게 하자
“너는 일어나 네 집으로 가라 네 발이 성에 들어갈 때에 그 아이가 죽을지라 온 이스라엘이 저를 위하여 슬퍼하며 장사하려니와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는 오직 이 아이만 묘실에 들어가리니 이는 여로보암의 집 가운데서 저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선한 뜻을 품었음이니라”(왕상14:12~13).
북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인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에 대한 말씀이다. 그는 일찍 병들어 죽었으나 그것은 여로보암의 여러 아들 중 그 아들만이 하나님을 향하여 선한 뜻을 품었기 때문에 재앙을 보지 않고 편안히 죽어 묘실에 들어가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배려하셨다는 것이다. 때로는 가는 것이 유익할 수도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장수하기를 원한다. 하나님도 시편 34편 12절에 장수가 복이라고 하셨다. 특별히 장수가 복이 되려면 장수로 인해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더욱 하나님께 인정받게 되어야 진짜 복된 장수가 되는 것이다. 오래 살아서 자칫 하나님과 멀어지고 믿음을 버리고 간다면 그 장수는 복이 아니고 저주가 되는 것이다.
성경 인물 중 아브라함, 모세, 다니엘, 사도 요한 같은 사람들이 장수하였는데, 정말 아름답고 복된 장수였다. 시몬과 안나 같은 사람들도 오래 살아 믿음대로 아기 예수를 만난 축복된 장수자들이다. 그러나 사울 왕 같은 사람은 노년에 신접한 여인을 찾아갔고, 웃시야 왕도 그렇게 사랑받다가 노년에 스스로 교만하여 제사장이 되겠다고 하다가 문둥이가 되었고, 데마는 바울을 잘 섬기다가 세상이 좋아 결국은 데살로니가로 갔다고 했다. 이들은 차라리 신앙 좋을 때 일찍 갔으면 더 좋은 사람들이었다.
우리 교회 어느 집사님의 아버님이 평생 고집부리다가 88세에 교회에 나오셨는데 얼마나 은혜를 많이 받으시는지 예배에 빠짐없이 6년여를 다니시다가 94세에 천국에 가셨다. 할머니 한 분은 82세에 친구들 따라 전도 되어 오셨는데 성령 받으시고 너무 좋아 아들 전도하고 손자, 손녀를 전도해서 모두 성가대에 세우셨는데, 주일예배 드리시고 점심 드신 후 한 숨 주무시러 들어가셨다가 그대로 편안하게 85세에 천국 가셨다. 이들이야 말로 장수가 복 중의 복이 되신 분들이다. 반대로 신앙생활 잘 하시다가 나이 많아 믿음이 시들해져서 가신 분들도 왜 없겠는가?
오래 살수록 믿음이 더욱 커지고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해달라고 늘 기도해야 한다. 다윗처럼 미리미리 기도하자. 장수가 복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수가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 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시71:18).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여”(시92:14).
주님, 내 인생에 가장 주님을 사랑할 때, 내 영혼이 가장 빛날 때 나를 데려가소서!
이시대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