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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811호 · 2015-09-11
학창시절의 일입니다. 제가 다니던
중고등학교는 유명한 미션스쿨로
전교기독교회장은 전교 회장만큼 권위가
있었습니다. 다수 아이들의 투표로
전교기독교회장단에 선출된 저는
임원에서 잘렸습니다. 학교 목사님이 제가
이단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임원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회사
동료를 전도하였습니다. 회사 동료는
기독교인 이었지만 속칭 날라리
기독교인이었습니다. 그 동료를 변화시킬
마음으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항상
전하였고 올바른 크리스천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늘 관심과 사랑으로 대해
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주일, 동료가
우리 교회에 오게 되었는데 온지
1시간만인 예배중간에 교회가 이단이라며
가버렸습니다. 거기에다가 회사에서
저를 슬금슬금 피하기까지 했습니다.
지난여름 청소년연합수련회 홍보영상에
‘샌드아트’라는 장르의 장면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어렵게 담당
목사님에게 허락을 받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작업을 해주기로 철썩 같이
약속한 샌드아트 작가들이 저마다
하루만 지나면 하지 못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20명이 넘는
작가들에게 이단이라는 이유로 거절
당하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이 고난의 길을 먼저 걸으신 예수님과
총회장 목사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금도 우리 예수중심교회
성도들은 여기저기서 이런 핍박을 받고
있을지 모릅니다. 신앙에는 타협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축복은 고난이라는
보자기에 싸서 온다는 걸 기억합시다.
송현혜
charisma069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