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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호 목차 › 붕우칼럼

간접자본이란?

749호 · 2014-07-04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고전3:21). 이 말씀은 만물과 사람은 자랑의 대상이 아니고, 사랑과 쓰임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나는 ‘지렛대의 원리’를 좋아한다. 무거운 것도 지렛대를 사용하면 쉽게 들 수 있다. 이는 ‘지혜가 제일’이라는 하나님 말씀과 상통하고, 달리 표현하면 간접자본을 이용하는 것이다. 만물과 만인이 나를 위해 지음을 받았다면,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지혜이기 때문이다.

지금 기도원에서 교육전도사들과 거의 8주 동안 공사를 하고 있는데, 그들이 젊다고 힘으로만 한다면 그들도 지치고 일의 진척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게차나 굴착기 등 기계와 기구를 사용하니까 백 명분의 일도 금방 해낸다.

요즘 관광산업이 대세인데, 이야말로 간접자본을 활용하는 것이다. 조성된 아름다운 자연이 상품이기 때문이다. 또 나는 건축업을 하는 장로에게 “전망이 좋은 곳을 택하게. 그러면 같은 집이라도 값이 뛸 걸세.” 라고 귀띔해준 바 있다. 그리고 우리 신문을 만드는 편집실에도 ‘사람을 활용하라’고 늘 당부한다. 그러면 세계적인 신문이 될 거라고. 이것이 지혜다.

목회 30년 동안 나는 이 지렛대 원리를 사용했다. 내가 오를 수 없을 때 그에 맞는 사람을 사다리 삼았고, 내가 들 수 없을 때는 합당한 자를 지렛대 삼았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간접자본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 분은 ‘나를 활용해라, 나로 하여금 일하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그 분을 움직이면 모든 것에 거칠게 없고, 가장 빠르고, 가장 좋고, 가장 선한 결과를 낳는다.

나는 모든 자가 지혜의 눈, 간접자본을 볼 수 있는 눈이 뜨기를 바란다.

-기도원 공사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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