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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741호 · 2014-05-10

미국의 제임스 화이트 목사님이 몇 해 전

러시아에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그가 한 교회의 주일아침예배 설교를

부탁받아 갔더니 설교자가 여러 명이었고,

예배는 거의 3시간 동안이나

계속되었답니다. 그는 예배가 긴 것에도

놀랐지만 3시간 내내 자리를 뜨지 않고

지루한 기색도 없어 보이는 교인들의

열의에 더욱 놀랐습니다. 그는 이유가

궁금해서 그 교회 목사님께 운을

떼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예배가

한 시간이 넘으면 여기저기서 시계가

삑삑거립니다.” 그러자 그 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신앙 공동체로서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게 허용되지 않았고, 발각되면

모두 옥에 들어갔지요. 지금 이런 일을

공개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게 도무지

믿기질 않아요. 그래서 우리는 그저

행복한 겁니다. 그리고 어떤 앞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에, 매 주일이 이렇게 자유롭게

예배드릴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고

가정합니다. 그래서 예배를 중단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겁니다.”

만약에 오늘이 자유롭게 예배드릴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면, 여러분은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로 예배를

드리시겠습니까? 뜨겁게 찬양하고,

부르짖어 기도하며, 말씀을 통해

깨달음과 지혜를 얻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입니다.

우리를 특별한 소유로 삼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신혁주 전도사

blessed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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