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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는 곳마다 복 받는다

677호 · 2013-02-15

사도행전 21장에 보면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고자할 때, 많은 이들이 만류하는 대목이 나온다.

“그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 하더라”(행21:4).

“우리가 그 말을 듣고 그곳 사람들로 더불어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 권하니”(행21:12).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포승과 죽음이 기다리고 있으니 가지 말 것을 거듭 촉구하지만, 사도 바울의 자세는 요지부동이었다.

“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저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2~24).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데 자신의 목숨조차 아끼지 않았던 바울의 순교자적 신앙이 극명하게 표출된 고백이다. 죽는다는 예언 앞에서도 믿음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바울의 모습이 참으로 감동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목사님도 자주 공중 앞에서 말씀하시는 바다.

“나는 목숨을 내놓고 이 길을 간다.”

이제 13년에 들어선 목사님의 해외선교 여정 가운데에는 숱한 위기와 목숨을 위협 받는 일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목사님은 이 선교의 여정을 계속하고 계신다. 보내신 자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다.

키르기스스탄(Kyrgyzstan)에서는 옛 KGB에 끌려들어가기도 했고, 종교재판정에 나가 추방령 판결도 받았다. 러시아(Russia) 칼리닌그라드(Kaliningrad)에서는 숙소에 스며드는 연기로 질식사를 당할 뻔도 했으며, 시베리아(Siberia)에서는 폭탄테러의 위협도 받았었다. 특히 지난 멕시코(Mexico) 꽈싸꽐코스(Coa-tzacoalcos) 집회에서는 납치협박까지 받는 일도 있었다.

험난한 여정이었다. 날이 갈수록 더욱 힘들어지는 것은 장시간의 비행기 탑승과 공항대기 및 이동, 완전히 뒤바뀌는 시차들이다. 육체적인 고통을 넘어 이제 신변의 안위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더더욱 성도님들의 기도가 절실하다. 그동안도 성도님들의 합심 기도가 없었다면 수행할 수 없는 여정이었지만, 이제 과테말라(Guatemala)로 향하며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하고 싶다.

지난 2007년 4월에 있었던 과테말라 말라카탄(Malacatan) 집회의 경험이 더욱 기도를 요청하게 한다. 당시 집회를 주관했던 과테말라 제2의 재벌 후안(Jaun)은 중화기로 무장한 경호팀과 방탄차로 목사님을 모셨다. 그만큼 치안이 불안정한 나라다.

그러나 인간이 아무리 도모한들 하나님이 보호해주시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이다. 따라서 하늘의 천군천사들이 지켜 보호하도록 기도로 하늘보좌를 움직여야 한다. 그 나라의 영력 있는 자들, 재력 있는 자들, 지력 있는 자들, 권력 있는 자들이 도울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지금까지 목사님이 나가실 때마다 많은 성도님들이 목사님이 큰 어려움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는 꿈을 꾸었다고 했다. 이는 그만큼 목사님이 가시는 길의 험난함을 알고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계시다. 우리는 목사님이 가시는 곳마다 성령께서 역사하사 담대하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게 하시고,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며 기사와 표적 가운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마음껏 증거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2주가 넘는 긴 여정이 될 것이다. 과테말라의 최고 통치권자가 목사님을 만나고 싶어 한다는 소식이다. 이 또한 가는 곳마다 권력자들이 돕게 해달라는 기도의 응답이다.

목사님이 가시는 길에 또 어떤 일이 일어날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내가 가는 곳마다 복 받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또 다시 세계로, 복음을 몰라 신음하는 영혼들에게로 나아가시는 목사님의 여정에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이 가득하도록 모두가 합심으로 기도해주시길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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