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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664호 · 2012-11-16

다섯 손가락이 모여서 각자 자기

자랑을 늘어놓았다고 합니다. 먼저

엄지손가락이 자신을 뽐내며

말했습니다. “내가 엄지니까

최고야. 사람들은 최고를 말할 때 항상

나를 치켜 올리지.” 그러자

집게손가락이 말했습니다. “내가

없으면 아무 물건도 집을 수 없어,

또 무엇을 가리킬 때도 나는 가장 많이

쓰임 받는다고.” 그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있던 가운데손가락이 으

스댔습니다. “나란히 놓고 키를

재 봐. 내가 우리 중에 키가 제일

크잖아.” 그러자 약지손가락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반지를 끼워줄 때

어디에 끼워주는 지 알아? 바로 나야!

나는 가장 사랑받는 손가락이라고.”

모든 손가락들이 자랑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남은 새끼손가락이

자랑하려 했지만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하던 그는 뭔가

떠올랐는지 당당하게 큰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 너희들

나 없으면 병신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소유와

업적을 자랑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외모와 학벌을

자랑하고, 돈과 명예와 권력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그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예수님과

십자가만 자랑했습니다. 세상 풍조를

따라 겉으로 보이는 것, 땅엣 것만

자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가

자랑할 것은 세상의 헛된 어떤 것보다도

가장 귀하신 예수님 한 분 뿐입니다.

이렇게 고백해 봅시다.

“나는 예수님 없으면 병신이다!”

신재식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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