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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봄맞이 대청소

635호 · 2012-04-27

요즘과 같은 환절기가 되면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분들은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도 합니다.

기관지 천식은 쌕쌕거리는 숨소리, 기침과 호흡곤란 등을 동반한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이며,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가려움과 같은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봄을 맞아 학교나 직장, 가정에서 대청소가 한창입니다. 이런 대청소는 깨끗한 환경을 만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알레르기 물질들을 제거할 수 있어 꼭 필요합니다.

천식의 원인 물질로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포자, 동물비듬 등의 흡입성 물질입니다. 이중 가장 중요한 알레르겐은 집먼지진드기로서, 기관지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합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습기가 많고 기온이 따뜻한 실내의 집먼지 속에 있으며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인설(비듬)을 먹고 서식합니다. 집먼지진드기의 농도가 먼지 1g당 100마리 이상이면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 침대 매트리스, 양탄자, 천으로 된 소파, 옷, 이부자리 및 자동차 시트 등에 많이 존재합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겨울은 비교적 길고 건조하며, 또 대부분의 방 구조가 온돌로 되어 있어서 진드기의 번식에는 부적합하였지만, 주택의 형태가 난방이 잘된 아파트로 변화하고 침대, 가습기의 사용이 증가하는 등 주거환경의 변화로 집먼지진드기의 노출은 피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집먼지 속에는 집먼지진드기 뿐만 아니라 동물비듬이나 털에서부터 나오는 여러 단백물질들이 존재합니다.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원인 항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집먼지진드기가 원인 항원인 경우에는 집먼지를 흡입하는 것을 가능한 한 최소화하여야 하며, 꽃가루나 곰팡이 포자, 동물비듬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에도 이를 피해야 합니다.

이외에 치료법으로 약물요법과 면역요법이 있는데, 소량의 원인 항원을 소량씩 반복 투여하여 원인 알레르겐에 대한 감수성을 약화시킴으로써 증상의 호전을 유도하는 면역요법으로 알레르기 질환이 완치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천식과 비염은 일찍 진단하여 잘 치료하고 관리하면 완치 될 수 있습니다. 집먼지진드기를 없애려면 실내온도는 약간 서늘하게 하고 습도를 낮게 하며(40~50% 정도), 카펫, 천소파, 커튼, 봉제인형 등을 치웁니다. 침구류는 햇볕에 말려 소독하고 특수 커버를 사용하거나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적어도 한 달에 한번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거환경을 깨끗이 하여 알레르기 없는 건강한 봄철을 누립시다.

Medical Dr.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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