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목적
교육은 인간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키워드였고 이것은 21세기인 지금도 변함이 없다. 교육이 없이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동물들은 그냥 두어도 스스로 자연의 법칙을 깨달아가며 생존해가지만, 인간만큼은 가르치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도 짐승과 다를 게 없을뿐더러 사회생활에 적응해갈 수도 없다. 인간과 인간이 모여 사는 사회에는 그 사회 나름의 규범과 원칙들이 있기에 이에 대한 교육은 가장 기초적인 사항이라 하겠다.
또한 안다는 것은 무지의 공포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 삶의 자신감을 부여해준다. 그러나 초중등교육을 넘어 고등교육을 지향하는 이유는 지식의 반경이 넓어질수록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해갈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은 더 이상 한민족만의 단일민족국가라 할 수 없다. 이미 글로벌한 환경에 노출될 대로 노출된지라 다문화사회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의식을 가지지 않고서는 세계일류국가로 성장해갈 수 없는 시대상황에 처해있다고 하겠다.
타민족에 대한 배타적 이기심이 종종 사회문제로 이슈화되어 국가적 망신을 초래하곤 하는데, 사실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 역사는 숱한 외침의 역사요, 따라서 순수한 단일민족을 내세우며 목소리를 높일 입장은 결코 아니다. 그것보다는 오히려 한국어라는 세계 유일언어를 사용하는 민족으로서의 동질성이 더 배타적인 성향을 키워가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세계 50억 인구 가운데 약 7천만 정도가 사용하는 언어가 세계 언어로 자리 잡을 수도 없는 현실인 바에야 우리말과 글의 우수성이나 제 3세계국가에서 우리 한글을 차용한다하여 흥분할 일만은 아니다.
민족의 자긍심은 목청을 높이지 않아도 강한 문화적 잠재력이나 국력의 신장에 따라 절로 형성되기 마련이다. 우리가 아무리 한국 내에서 목소리를 높여도 엄연히 세계는 영어 사용인구가 압도적 다수를 차지할 뿐 아니라 세계 공통어로서 자리매김한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민족적 자부심이나 이상주의는 내부결속에 필요할지 모르나 냉철한 현실인식에는 오히려 장애가 될 때가 많다. 우리 한민족이 유태민족처럼 배타적 성향으로 국제사회에 인식되기보다는 이방인과 나그네를 선대하는 친절하고 포용력 있는 민족으로 인식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멕시코를 갈 때마다 느끼는 점이 있다. 그들도 분명 아픈 역사를 갖고 있지만, 단 한 번도 그들에게서 배타적 거리감을 느껴본 적이 없다. 그들은 늘 이방인에게 말이 통하든 말든 스페인어로 말을 걸며 친절한 미소를 보내준다. 미국이나 서유럽인들의 터무니없는 우월감이나 오만한 자세도 발견할 수 없다.
그런 그들의 낙천적이고 포용력 있는 성향 때문인지 그들에게서는 인종차별도 느낄 수 없다. 그러다보니 멕시코에 가면 스트레스가 없다. 이질적인 사회에 이방인으로서 접근해갈 때 느끼게 마련인 문화적 스트레스가 없는 것이다.
나는 분명 머지않은 미래에 멕시코가 국제사회에서 큰 역할을 감당하게 되리라 확신한다. 멕시코에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크기도 하지만, 그런 문화적 포용력은 과거 세계제국을 건설했던 로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자세이기에 그러하다.
목사님이 멕시코 도시마다, 고을마다 집회나 세미나를 통해 강조하시는 교육 제일주의를 깨닫고 받아들여 멕시코가 국민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선진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멕시코는 진실로 미국을 능가하는 대국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충분히 가졌다고 믿는다.
나와 다른 목소리를 낸다 하여, 나와 다른 피부색깔을 가졌다 하여,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나 민족이라 하여 무시하고 배타하는 자세는 2류도 못되는 3류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류를 사랑하시고 구원하기 원하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가난한 자나 병든 자나 유색인종이나 구분 없이 한 영혼, 한 영혼에게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구원과 사랑의 가치를 부여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 예수 중심의 사상은 악한 마귀로부터의 해방과 자유, 전 인류에게 남녀노소, 인종 및 국가를 초월하여 평등하게 적용되는 구원의 기회다.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구원을 받고 악한 마귀의 지배로부터 해방되는 자유시민, 천국시민이 되는 것이다. 성숙한 세계시민에서 나아가 영화로운 천국시민으로 세상에 빛을 발하는 크리스천들이 이 사회 각계 각처에 자리 잡길 간절히 바란다.
Henry H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