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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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호 목차 › 붕우칼럼

봉사정신

631호 · 2012-03-30

나는 이번 예수중심신학교에 입학원서를 낸 사람들을 면접과는 별도로 만나 그들에게 이렇게 강력히 말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이 길은 돈을 보고 가는 길이 아니다. 명예를 바라고 와서도 안 된다. 이 길은 봉사정신, 곧 희생이 없으면 갈 수 없는 길이다. 그러니 지금 깊이 생각하라. 봉급을 위해 뛰는 자는 불평을 하게 된다. 너 자신이 주를 위해 봉사할 생각이 있는지,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는지 돌아봐라.”

그렇다. 주의 길을 가는 것은 좁디좁은 길을 가는 것이다. 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를 위해, 오직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봉사정신이 있어야 한다. 봉사가 무엇인가? 곧 나를 희생하고 남을 위해 힘쓰고 애쓰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 예사롭게, 순간적인 감정으로 그 길에 발을 들이다가는 불평하고, 후회하게 된다.

그러나 단언컨대 그 길만큼 영광스러운 길도 없다. 비록 고난과 역경이 있지만, 세상을 등져야 하는 외로움이 있지만 그 길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길이며, 명예로운 길이다. 마치 우리 주님이 죽음의 길, 고난의 길을 가셨지만, 그 길이 영광의 길이었듯이 말이다.

고난주간이다.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큰 희생을 치르셨다. 우리가 아무리 희생을 한다고 해도, 우리가 평생 봉사를 한다고 해도 그 분의 은혜를 만분의 일인들 갚을 수 있을까? 그 분이 치른 희생에 감히 견줄 수 있을까? 하물며 그 분을 따라가는 길에 불만불평을 토로한다면 우리 주님이 뭐라고 하실까? 고난주간을 지나면서 우리의 신앙자세, 우리 신앙의 현주소를 한번쯤 점검해야 옳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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