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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라 (시81:10)

628호 · 2012-03-09

지금은 저와 호형호제(呼兄呼弟)하는 막역한 사이가 된 모 회장이 있습니다.

그 분은 미국에서 큰 회사를 운영하는 분인데, 그 분을 처음 만나 이런저런 대화를 하던 중, 그 분이 말하기를 자기 집이 30만평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분의 말을 듣고는 ‘참 뻥도 제대로 치는구먼. 아무리 미국 땅 덩어리가 넓다고 한다지만, 또 아무리 기업의 총수라고 하지만 30만평이 말이 되나?’라고 생각하고는 코웃음을 쳤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여의도가 60만평인데 그 절반이 집이라니 말이 됩니까? 우리나라 재벌들도 만평도 안 되는 곳에 사는데 왕뻥에 기가 막혔습니다. 그런데 그 회장의 초청으로 미국에서 집회를 하게 되어, 그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말입니다. 그가 “여기서 부터가 우리 집입니다.” 하는데, 이게 차를 타고 달리고 달려도 집이 안 나오는 겁니다. 30만평, 그게 뻥이 아니었다 이 말입니다. 집 안에 엄청난 풀장과 연회장도 있고, 물이 흐르고…. 저는 생각이 깊었습니다.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방배동에서 폼 잡고 살던 나는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했구나.’

여러분, 내가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내가 아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더 큰 세상이 있습디다. 우리가 모르는 놀라운 일들이 세상에 많습디다. 우리가 보는 세상은 개구리가 우물 안에서 보는 세상에 불과하고, 누구 말대로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습디다.

그런데 당신은 여전히 ‘여기가 좋사오니’ 하고 있습니까? 안 됩니다. 더는 안 됩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당신의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당신의 생각의 틀이 깨지고 커져야 합니다. 그래야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큰 생각이 큰 인물을 만들고, 그 사람이 세상을 지배하고 정복하고 다스리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 회장의 집을 돌아보고, 또 미국의 실상을 보고 교회에 와서 이렇게 외쳤었습니다. “다 눈을 감아보세요. 미국의 하나님과 한국의 하나님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손 들어보십시오.” 그랬더니 손드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는 “왜 아무도 손을 안 듭니까? 여러분들 말대로 미국의 하나님과 한국의 하나님이 다르지 않다면 왜 우리는 이 모양 이 꼴로 살고, 그네들은 저토록 누리며 삽니까?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왜 그들과 수준차가 나는 줄 압니까? 그것은 그네들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이 달라서 그런 겁니다. 고로 우리도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저는 목회 초창기 시절, 우리 교인들의 생각을 바꿔주기 위해 예배 후 성도들을 다 태우고 고속터미널 뒤에 있는 한 호텔 뷔페식당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마음껏 먹으라고 했습니다. 이 일이 한 26년 전쯤 일이니까 당시 호텔 뷔페식당을 와 본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니 성도들이 웅성거릴 수밖에요. 더러는 이 비싼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그것을 가난한 자에게 나눠주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비판의 소리도 들렸습니다.

저는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거 교회 돈 아닙니다. 사비입니다. 가난한 자에게 나눠주는 것도 좋습니다만 내가 잘돼야 나눠줄 것이 있는 것 아닙니까? 내가 지지리 궁상인데 누구에게 뭘 나눠줍니까? 여러분을 이곳에 모시고 온 것은 여러분의 생각의 틀을 깨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세상도 있구나. 나도 잘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주입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여러분, 큰 인물들을 보십시오. 성공한 사람들을 보십시오. 그네들이 크게 되고, 성공한 것은 환경이나 제반여건이 유달리 좋아서가 아닙니다. 그네들이 우리와 다른 것은 딱 하나, 생각이었습니다. 우리가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생각으로 고착될 때, 그들은 ‘불가능은 없다’는 생각으로 나무에 오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던 것입니다.

충북 음성 농촌의 가난한 집 아들로 태어난 반기문 씨가 유엔사무총장이 된 것은, 고등학교 시절 영어에세이 경시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미국을 방문해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잠시 만난 후 생각의 틀을 깨고, 큰 뜻을 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건축의 설계도면과 같습니다. 설계도면대로 건축이 이루어지는 것을 의심할 사람은 없습니다. 동일합니다. 여러분이 큰 건물을 설계하면 큰 건물을 짓고, 오두막을 설계하면 오두막을 짓듯이, 큰 생각이 큰 인물을 만들고, 조잡한 생각이 소인배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바꿉시다. 우리의 고착된 생각, 틀에 박힌 생각을 깨고 큰 생각을 가집시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를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81:10).

‘내 주제에 무슨 큰 꿈과 생각을 갖겠는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아니, 많을 것입니다. 네, 우리의 환경을 돌아보면, 내 주제를 살피면 밥이나 먹고 사는 것만으로도 과분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누굽니까?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피 값을 주고 산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곧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라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이 누구시냐? 우리의 아버지이신 그 분은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시는 분(눅18:27)입니다. 그러니 그 분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후원하시는데 우리가 못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안하려고 하니까, 우리의 생각이 작고 얕으니까 하나님도 어쩔 수 없는 것이지, 우리가 하려고 하고, 우리가 큰 생각을 갖고 큰 꿈을 꾸면 불가능한 것이 없으신 우리 하나님이 쌍수를 들고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어느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큰 아들은 일찍이 청운의 꿈을 안고 외국에 가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들은 전혀 그런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저 놀기 바빴습니다. 그러니 아비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 형이 방학에 집에 와서 영어도, 중국어도 술술 해대니 둘째 녀석이 기도 죽고, 샘도 나서는 아비에게 자기도 외국에 보내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말하나마나 보내줬지요. 미국의 하나님과 한국의 하나님이 동일하듯, 첫째의 아버지나 둘째의 아버지가 동일하니까요.

여러분, 큰 생각이 큰 결과를 낳고, 아름다운 생각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겁니다. 마음속에 그린대로 인생은 그려져 나가는 것입니다. 제가 세계교구라는 큰 꿈을 꾸었기에 오늘날 70여 개국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겁니다. 철산리에서 1명을 놓고 목회를 시작했을 때 제가 세계를 복음화 하겠다고 하면 다들 비웃었습니다. 철산리에서나 잘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늘 꿈을 꾸고 키웠더니 그것이 현실로 되었지 않습니까?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시2:8).

믿음이 무엇입니까?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큰 꿈이 하나님 안에는 바로 믿음인 것입니다. 그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100세에 아들을 얻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제한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이 우리 안에 나타날 수 없는 것은 우리 생각의 그릇이 작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장대비가 쏟아져도 그릇만큼만 빗물이 받아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종지만한 생각이면 하나님도 그 정도밖에 능력을 나타내실 수 없는 것입니다.

끝으로 당부하고픈 말은 큰 꿈을 꾸는 것만으로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꿈을 위해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곧 끊임없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꿈만 꾸면서 가만히 앉아있다면 그것은 망상이 되고 말 것입니다.

크고 놀라운 일을 이루실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고(렘33:3), 또 부지런히 노력할 때 꿈이 현실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알아야 할 것은 거목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듯, 큰 꿈은 오랜 시간을 요한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이 조급하지 말아야 할, 낙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뿌리가 썩은 나무에 물을 주면 뿌리만 더 썩습니다. 그러니 당신의 썩은 생각, 조잡한 생각, 고정된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생각, 큰 생각, 아름다운 생각을 심읍시다. 그리고 그것을 기도와 노력과 인내로 잘 가꾼다면 당신도 큰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생각이 결과(렘6:19)입니다. 할렐루야!

병에 주스를 담으면 주스가 나오고

병에 똥을 담으면 똥이 나온다

생각은 부동의 자산이며

생각의 주인은 바로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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