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없는 훈련은 없다
1967년 특수은행으로 설립된 외환은행은 1989년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다양한 수출금융의 지원 및 이행보증 제공 등을 통하여 수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여타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1차 금융위기가 도래했던 1998년 7월,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자산이 총 대출 잔액의 50%에 육박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하여 외국계 금융기관으로부터 3회에 걸쳐 투자유치하여 다른 시중은행과의 통폐합은 면하였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영업 손실, 2002년에 발생된 신용카드의 대란, 그리고 주요 거래선의 부실로 인한 워크아웃 결정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보유주식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관계당국은 적합한 인수 후보자를 물색하지만 론스타를 제외한 모든 대상자는 모두 거절하였습니다.
따라서 관계당국과 론스타는 1년의 준비와 협상기간을 거쳐 외국인 보유주식, 협조투자를 하였던 국책은행의 주식, 그리고 경영권을 포함하여 2003년 9월 2조 1,500억을 매입하고 대주주가 됩니다. 이후 론스타는 수차례에 걸쳐 원금은 배당과 보유주식의 분할매각을 통하여 회수하였고, 최종적으로 하나은행에 경영권과 잔여주식을 5조에 매각하여 투자에 대한 이익을 확보한 후 지난 1월에 완전히 철수 하였습니다 .
이 거래 진행에서 중요한 사항 두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론스타가 대주주로써 법적 자격이 있었는지의 여부이고, 두 번째는 어떻게 그렇게 큰 투자이익을 확보할 수 있었느냐 입니다.
첫째는 BIS(자기자본/총위험자산)비율입니다. 바젤합의(국제결제은행의 위원회)에 따르면 동 비율이 8% 선을 초과하지 못하는 경우 서로 차입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기 때문에, 국내의 은행법에서도 동이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은행법에 따르면 부실금융기관인 경우에는 금산규제의 원칙에 대한 예외조항을 적용하여 금융기관이 아닌 사모펀드도 인수가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당시 임직원 및 매각을 반대 하였던 측의 의견은 2003년 당시의 BIS 비율은 이미 8.48%이고, 또한 영업현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었기 때문에, 부실금융기관으로 편성한 것은 부적합했고 따라서 론스타는 자격이 없었다고 주장을 합니다. 그러나 의사결정을 한 관계당국은 외부의 회계법인을 통하여 재무실사 보고에 의하면 실질적인 BIS 비율이 6.23%였기 때문에 부실로 간주되고 따라서 자격에 대하여 적법하다고 설명합니다.
두 번째는 경이로운 투자이익의 실현에 대한 부분입니다. 당시 외환은행은 하이닉스 반도체와 현대건설에 대한 대출금이 부실화되어 소유한 채권을 모두 출자전환을 하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대주주로써 이 두 회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회생가능성이 낮다고 판단을 한 다른 기관들은 당시의 재무상태와 자산의 건전성에 대하여 중요성을 보고 있었으나, 다양한 구조조정의 경험을 갖고 있는 론스타는 아웃소싱, 인력축소, 및 영업점의 통폐합을 통하여 최대한 고정비를 줄여 확장보다는 효율관리에 집중을 하면서 하이닉스와 현대건설에 대한 회생, 그리고 효율적인 자산의 매각에 집중을 했습니다.
물론 은행의 임직원들도 이와 같은 강점을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잠재적 강점을 정부에 피력하면서 독자경영의 기회를 요청하였으나 추가적인 공적자금의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기에 충분한 유동성을 갖고 있는 론스타에게 손을 들어준 것은 당연지사라 생각합니다.
금번 외환은행의 하나은행 인수 건은 98년 IMF의 요구에 따라 외국자본에게 매각되었던 마지막 주요자산을 회복한 사례입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지난 9년간 금융기관이 아닌 구조조정 사모펀드를 들어서 더욱 강한 은행으로 재 탄생을 시킨 후 적정가격으로 조정을 하여 다시 국내 은행에 인수되도록 하신 하나님 계획의 실현이었다고 본인은 믿습니다.
하나님은 총회장 목사님을 통하여 목적 없는 훈련이 없고, 강한 파도는 강한 수병을 만든다고 늘 말씀하십니다. 또한 외국집회 현장에서 늘 통역관에게 하시는 말씀은 “링 위에서는 누구도 너를 도울 수 없고, 기회는 한 번이다.”라는 말씀을 꼭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우리나라를 사랑하시고 믿는 자들을 지키시기 위하여 방백을 들어 30조의 예상손실을 거두시고 3조의 수업료를 지불하도록 하셨기 때문에 하나금융지주도 가장 의미있고 기쁘게 인수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Tom L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