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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628호 · 2012-03-09
요즘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기술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단하게
나와 지인들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고
전파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래서 일반
대중에게 어느 정도 영향력 있는 몇몇
사람들은 이런 새로운 매체를 이용해서
적극적으로 여론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이런 스마트한 커뮤니케이션이
좋기만 할까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는
속담이 가슴에 와 닿는 요즘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직접 대면하여 말하는 게
아니다 보니, 듣는 사람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해야 할 말도 별 생각 없이
문자나 짧은 글귀로 쏟아내어 남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지요. 또한 자신의
사적인 의견을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시켜
사람들끼리 당을 짓고 서로 판단하며
정죄하는 일도 비일비재해졌습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잠18:21).
꼭 혀를 써서 한 말이 아니어도, 무심코
달린 댓글 하나에 사람이 죽고 사는
오늘날, 더욱 깊이 새겨야 할 말씀이
아닐까요? 입술로나 펜으로나 그
무엇이든지, 좋은 씨앗을 뿌리면 좋은
열매를 거둡니다. 어떤 말과 글을
던지기 전에, 내가 뿌릴 씨앗이 어떤지
한 번 더 생각해 봅시다.
Jacob 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