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발질하지 말라
예전에 내가 아는 어떤 사람들 사이에 약간의 불협화음이 날 때 나는 그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멍에를 맨 소는 절대 뒷발질을 하지 않습니다.” 무슨 뜻일까? 자기 일에 바쁜 자는 남을 정죄하거나 비방하거나 딴죽 걸지 않는다는 뜻이다. 남을 넘어뜨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 자기 갈 길이 바쁘기 때문이다. 자기 일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고로 남의 말을 하고, 남을 정죄하고, 남에게 뒷발질 해대는 자는 대개 할 일이 없는 자들이다. 그래서 성경도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잠11:13).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서행할 때는 사방팔방 다 보고, 옆 사람과 이야기도 할 수 있지만, 차를 빨리 몰 때는 다른 것을 볼 경황이 없을 뿐더러, 대화도 불가능하고 오직 앞만 주시하며 간다는 사실을.
나는 참 많이도 뒷발길질을 당했었다. 갑자기 부흥하는 교회 때문에 나를 뒷발질로 차는 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 와중에 내가 다짐한 것은 나는 누구에게든 뒷발질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뒷발질할 시간에 열심히 앞발질해서 진보하고, 발전하리라 다짐했고, 27년을 그리했다. 그랬더니 ‘세계교구’라는 목표점에 다다랐고, 나를 넘어뜨리려던 자들과 엄청난 차이가 생기게 되었다.
남을 뒷발질하는 것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근성 때문이고, 할 일이 없기 때문에다. 자꾸 뒷발질을 하고, 자꾸 남을 헐뜯고, 넘어뜨리려는 마음이 드는가? 그것의 치료법은 앞을 향해 걷는 것이다.
당신의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향해 앞으로 진군하면 절대 뒷발질하지도, 할 틈도 없게 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