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믿음대로 될찌어다
처음 예수를 만난 지 21일째 되는 금요철야예배(1992.1.21)에서 저는 성령을 받고 방언을 말하며 그분을 인격적으로 만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요1:12).
그런 저에게 총회장 목사님은 꿈속에 찾아오셔서 기도해 주시는데 ‘네 믿음대로 될찌어다(마8:1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던지, 그 이후로 믿음을 지키려고 노력하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 후로 목사가 되었고, 일본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오키나와에서부터 시작하여 동경까지 교회를 개척하며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2009년 11월에 한 영혼의 죽음으로 인하여 5명의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교제를 나누던 중, 이렇게 만남만 가질 것이 아니라 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하고는 그들의 사무실에서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2010년 5월, 동경에 일본예수중심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는 야마나시와 동경 두 군데 교회를 맡고, 오전에는 야마나시에서, 오후에는 동경에서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그런데 동경에 있는 교회는 너무도 작게 시작했기 때문에 갈수록 비좁았습니다. 그래서 성전을 옮기기로 결정하고 기도하며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곳저곳 여러 군데를 보았지만 딱 맘에 드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교회 바로 옆에 비어있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 가보았더니, 바로 제가 4년 전에 이곳을 교회로 쓸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놓았던 곳이었습니다.
그곳은 그때부터 비어있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기도에도 응답하시는 분임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곳을 계약하려고 기도하며 계약금과 성전 이전하는데 필요한 물질을 달라고 간절히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그 결과 모든 성도들이 합심해서 필요한 물질이 준비되었습니다.
그런데 2011년 2월 28일, 계약하고 성전공사가 약 1개월 예정으로 진행되는데, 3월 11일, 일본에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 지진으로 쓰나미와 방사능 피해까지 겹쳐져서 일본은 모든 것이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그때 총회장 목사님은 한국에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으니 성도들을 데리고 한국으로 나오라고 전화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결정은 너에게 맡기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기도하며 교회와 성도들을 지키기로 결정하고 성도들에게 선포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갈 곳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품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예수 이름으로 승리하자.”고 성도들을 독려했습니다. “예수 이름을 부르는 자는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으로 꿇게 하시고(빌2:10).” 저는 이 말씀을 붙들고 날마다 기도하고 명령했습니다.
지진 이후 성전공사가 늦어져서 2011년 5월에야 새 성전으로 이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야마나시 교회는 곽정미 선교사에게 맡기고, 지금은 동경에 있는 일본예수중심교회만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본예수중심교회가 주님이 ‘네 믿음대로 될찌어다’라고 말씀하신대로 되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더욱 믿음을 견고히 하며 진군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단 성도 여러분, 지금도 지진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일본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여러분에게도 ‘네 믿음대로 될찌어다’ 라는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일본예수중심교회 김장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