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와 준비
세계 유수의 투자은행들이 발표한 2011년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3.7%이고, 2012년도 예상성장률은 3.8%입니다.
또한 가계부채(각 가정이 보유하고 있는 빚)의 평균 규모는 가처분 소득(세금, 이자비용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지출, 혹은 저축할 수 있는 소득) 대비 155%라는 발표가 최근에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의 원인이 유럽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로 인하여 수출이 둔화되기 때문이라 설명하나, 크게 강조하고 있지는 않지만 주택 담보 대출로 인하여 발생되는 이자가 지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계나 기업, 국가도 2012년은 쉽지 않은 해가 될 전망입니다.
97년 IMF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하여 한국은 약 4, 5년 주기로 유사한 위기를 반복적으로 겪고 있습니다. 97년 말 국가 외환보유고의 과부족 사태로 인한 대기업의 줄도산 및 금융기관의 통폐합, 2003년의 신용카드 대란, 그리고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 그리고 현재 전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유럽 발 금융 사태는 다시 한 번 우리의 경제전망을 매우 불투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부존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독자적인 내수시장을 구축하기에는 규모가 작은 한국의 경우, 해외의 환경변화에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것은 이런 사태가 발생하기 전, 항상 다양한 분야에서 경고의 메시지가 동일하게 있었다는 것입니다.
즉 97년 외환위기가 발생될 때, 이미 수년 전부터 한국 경제구조의 위기에 대한 경고가 있었지만, 관계당국과 위정자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2001년 신용카드가 남발될 때도 국내외적으로 경고의 목소리가 있었으며, 2008년도 미국 발 금융위기 역시 리먼 브러더스사가 도산하기 2, 3년 전부터 미국 금융업계 종사자들은 누구나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남유럽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를 볼 때, 위정자 혹은 기본적인 상식을 갖고 있는 금융전문가라면 곧 도래하게 될 재정적자, 그리고 이에 따르는 연쇄적인 악영향을 얼마든지 예측할 수 있었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 무리한 거래를 일으킨 결과 금번의 사태를 야기하였습니다. 즉 유럽의 모든 국가들이 하나의 경제단위로 통합된 상황이기 때문에, 상황이 좋지 않은 한 국가의 채무 불이행은 결국 건실한 다른 국가들이 모두 그 위기를 공유해야 하는 너무도 당연한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외환위기 이후 내수경기 진작을 위하여 활발히 시행되었던 대형건설회사에 대한 무리한 대출은 저축은행의 줄도산을 야기했을 뿐만 아니라 재무건전성이 아닌 시공능력만으로 평가한 주요 100대 건설사의 연이은 부도로 이어졌는데, 이는 당연한 결과라 판단됩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것은 IMF 외환위기를 기회로 오히려 국내의 D그룹은 경공업 소비위주의 산업에서 중공업 기반으로 탈바꿈하는 기회를 만들어 재계순위를 크게 상승시켰고, S은행은 인위적인 통폐합 없이 국내 3대 은행으로 성장하였으며, 또한 리먼 사태를 미리 예측하여 준비하였던 싱가포르의 U은행은 동남아 2위의 은행으로 재도약을 하였고, 국내의 주택건설보다 해외 플랜트건설에 집중한 G건설사는 현재 국내 랭킹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좋을 일이든 나쁜 일이든 항상 발생되기 전 먼저 경고를 하시고 또한 미리 준비할 것을 우리에게 늘 강조하셨습니다.
노아에게는 어떻게 배를 만들라는 정확한 시방뿐만이 아니라 누가 승선을 해야 하는 것까지 명확히 말씀하셨고, 요셉에게는 애굽의 7년 풍년과 흉년을 말씀하셨으며, 공관복음 및 요한계시록은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마지막 때의 현상에 대하여 자세히 기술하고 늘 준비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0대 중반을 넘어 처음으로 교회에 들어온 본인은 성경지식은 아주 미천합니다. 그러나 총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 중 10%만 기억하더라도 마지막 때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늘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하여 전 세계가 정보의 우산 속에 있고, 또한 현재 직면한 국가 간의 채권채무관계와 경제공황은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는지 쉽게 예측하게 합니다. 총회장 목사님은 “경고를 무시하면 경고도 나를 무시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회사라면 영업 및 판매부서는 매출을 위하여 늘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지만, 관리부서는 유동성 유지에 최선을 다해야 하듯, 그날에 대비하기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깊이 생각해봅시다.
Tom L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