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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듣고 지켜 인내로 결실하라

609호 · 2011-10-28

지난 25일, 서울 강서구민회관에서 직분자 세미나가 열렸다. 이 날 강사인 이시대 목사님은 예수님의 제 3강화(講話)라 하는 마태복음 13장에 대해 강의하셨다.

“예수님은 평이한 일상사를 통해 깊은 진리를 계시하셨습니다. 이는 믿음으로 듣고 깨닫는 자에게는 진리를 이해하는데 있어 그 명료성과 심오성을 더해주는 것이지만, 불신하여 깨닫지 못하는 자에게는 진리를 허락하지 않으시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3장은 죽음 후의 천국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에 지상에 있을 교회의 모습, 또한 우리 심령의 모습을 지목하여 말씀하신 것이다.

첫째, 씨 뿌리는 자의 비유다(막4, 눅8). 여기서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농부는 하나님이시며, 밭은 세상이다. 그런데 이 씨가 길 가에 뿌려질 수 있고, 더러는 돌밭에,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옥토에 떨어져야만 결실을 맺는데 말이다. 길 가에 떨어진 씨는 바로 새, 곧 사단의 밥이 된다. 고로 구원과 무관하다.

반면 돌밭에 떨어진 자는 외부로부터 오는 핍박과 환난에 무릎을 꿇는 자이며, 가시떨기에 뿌려진 씨는 내적 갈등, 세상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넘어간 자들이다. 이시대 목사님은 옥토에 떨어질 가능성을 1/4로 보고, 이 1/4이 나가 다시 씨를 뿌리면 결국 1/4만이 옥토에 떨어지니, 결국 1/16이 결실을 맺는 것이 아니냐고 말씀하셨다.

둘째, 곡식과 가라지의 비유다. 농부가 좋은 씨를 뿌릴 지라도 악한 마귀가 덧뿌려 가라지가 나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그러나 농부는 추수할 때에야 비로소 가라지를 뽑으니, 결국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우리는 악한 것과 함께 해야 함을 깨닫고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셋째,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다. 이는 천국의 확장되는 힘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기도 하지만, 교회가 부흥되고, 우리가 풍족해지면 더불어 누룩 같이 번지는 인본주의, 합리주의에도 경각심을 가져야 함을 경고한다. 왜냐하면 이것이 교회와 우리 심령 안에 만연하여 교회가 부패하고 타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보물과 진주와 그물의 비유다. 이는 진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버릴 수 있는 결단력과 믿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보물과 값진 진주, 그리고 좋은 물고기는 우리다. 주님은 우리 인간을 귀히 여기사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피 값을 치르는 무궁한 사랑으로 우리를 택하신 것이다.

마지막 때에 우리가 할 일은 늘 깨어 기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비유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야 한다. 주님의 모든 말씀이 이뤄져가는 것을 보고 깨닫는 우리는 정말 복된 자요, 택함 받은 자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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