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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호 목차 › 붕우칼럼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601호 · 2011-09-02

최근 미혹의 영의 발호가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요즘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것 중에 목사가 무당처럼 귀신을 자기 몸에 불러들여 귀신의 소리를 전하고 있는 일들이 있는데, 문제는 이를 하나님의 소리인양 듣고 교계 곳곳에서 난리법석을 떨고 있다는 것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것들은 첫째, 추도예배는 물론 발인예배며 입관예배도 안 되고, 조화나 조문도 불가하다는 것이다. 또 가족이 죽었을 때 울어서도 안 된단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가족이 죽었는데 안 울면 그게 어디 사람인가. 나사로가 죽었을 때 마리아와 마르다는 대성통곡을 했다.

그럼 그 때 예수님이 오셔서 그랬어야 옳다. “뚝! 울면 천국에 못 간다.” 라고. 그러나 어디 그러셨는가. 오히려 그 분도 함께 우셨다. 또 조화를 죽은 사람 앞으로 보내는가?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서 보내는 것이고, 예배도 하나님께 드리는데 왜 안 된다는 것인가.

둘째, 명절 때 어른들에게 절해서도 안 된단다. 절하는 건 우리나라 예법이지 숭배가 아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않아 풀무불에 던져진 위대한 3인방,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도 느부갓네살 왕 앞에서는 머리를 조아리며 절했다. 궁중 예법이기 때문이다.

셋째, 귀신의 정체가 불신자의 사후의 영이란 것이 잘못되었단다. 그들의 단골메뉴라 새로울 것도 없지만, 이는 영적 세계를 몰라서 하는 말이다. 성경에도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이 귀신에게 하는 것이라고 고린도전서 10장 20절에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넷째, 주일에는 외식도 안 되고, 이사도 안 되고, 아무데도 가면 안 된단다. 그럼 누가 예수 믿으려고 할까? 주일에 교회 다녀와서 가족끼리 맛있는 것도 사먹고, 시장 보는 게 왜 죄란 말인가? 신종율법을 만들겠다는 건가? 우리가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안식일이 우리를 위해 있는 것이다(막2:27).

지금은 마지막 때다. 악한 영들은 믿는 자들을 미혹하여 길을 잃게 하고, 망하게 한다. 그러므로 깨어 기도하라.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매지 말고, 오직 성령에 충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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