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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형 인간

599호 · 2011-08-19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 때에 미디안 사람 상고들이 지나는 지라 그들이 요셉을 구덩이에 끌어올리고 은 이십 개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고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창37:18~28)

요셉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배신과 생명의 위협을 당하고, 하나님의 계획이 어떻게 실현될지 전혀 알지 못하면서도 묵묵히 어려움을 견디어 냅니다.

자신의 적응력으로 감당하기 힘든 큰 스트레스, 즉 외상(trauma)을 당하면 사람은 정신적 충격에 빠집니다. 그러나 충격 이후 과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그 충격에서 벗어나 예전의 상태를 회복해 갑니다. 이들은 ‘외상 후 회복(Post-Traumatic Recovery)’ 그룹에 속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6개월이 지나도 외상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일상으로 완전히 복귀하지 못합니다. 이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그룹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두 부류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구일까요? 바로 ‘외상 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으로 불리는 그룹입니다. 이들은 말 그대로 외상을 겪으면서 삶이 더욱 성장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성장형 인간’이라 부릅니다.

삶에서 불행이나 시련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불행이나 시련을 대하는 태도는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삶의 큰 자산은 능력이 아니라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태도를 지녔느냐에 따라 불행 앞에 꺾이기도 하고, 불행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기도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에게 생존 이상의 본능인 ‘성장본능’을 우리 내면에 심어주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의미를 찾으려는 욕구가 있고, 현재의 자신보다 더 나아지고자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성경에는 온통 이러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이들은 삶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그 의미를 이해하고 수용하며, 이들 마음의 중심에는 소망과 목표가 흐릅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불평과 원망보다는 대안을 찾고 반복적인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심 같이 항상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도우시며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믿음의 선친들처럼 크고 작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을 이루는 성장형 인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Medical Dr.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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