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은 무관심에서 비롯된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죄가 무엇일까? 내가 생각건대 그것은 무관심이다. 분명 무관심은 미움보다 더 큰 죄다. 그것은 비인간적이며, 반인간적인 행위이기 때문이다.
왜 이 시대가 이렇게 삭막해져가고 있는가? 왜 이 세대에는 안타까운 일들이 비일비재할까? 원인은 무관심 때문이다. 사회로부터, 이웃으로부터 소외된 어느 노인의 죽음, 숨을 거둔지 일주일이 넘어서야 발견되는 부모의 시신,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린 꽃다운 청춘들…, 모두 무관심이 불러들인 참사다. 그들에게 희망은 작은 관심이었다. 그들에게 생명선은 표현되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아무도, 누구도 그러지 않았다.
교회는 깨달아야 한다. 이 땅에 왜 교회가 존재하는지를. 예수님이 왜 이 땅에 오셨는지를. 예수님은 소외되고, 힘들고, 외로운 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셨다. 복음이 뭔가? 소외된 자에게 복음은 함께 하는 것이며, 힘든 자에게 복음은 짐을 나누는 것이며, 외로운 자에게 복음은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요즘 교회가 어디 그런가? 권력 있고, 돈 있고, 학벌 있는 자는 우대하고, 정작 복음의 주인인 가난하고 어려운 자들은 외면하고 있으니…. 회개해야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경고하건데, 지금 돌이키지 않으면 주님의 무관심 속에 들어가고 말 것이다.
‘왜 자살할까?’ 하지 말고,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라. 당신의 위로 한 마디가 어떤 이를 벼랑 끝에서 건져낼 수 있다. 당신의 따스한 손이 누군가에겐 생명선이 될 수 있다. 비가 세상을 소독하듯 무관심을 소독해내는 사람이 당신이면 좋겠다. 그래서 이 시대가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면 정말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