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아는 자가 선한 목자다
지난 10일, 장성 예루살렘기도원에서 제28기 목사임직예배가 거행되었다. 중국 연태 예수중심교회의 이선도 목사와 아프리카 가나의 나나 리빙스턴(Nana Livingstone) 목사가 이 날 목사 임직을 받았다.
총회장 목사님은 임직되는 두 목사를 비롯한 교단의 목사들과 하계산상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에게 말씀하셨다.
“우리 삶을 돌아보면 징검다리가 되어 준 사람, 비행기처럼 나를 날게 해 준 사람, 자동차처럼 나를 목적지에 데려다 준 사람이 분명 있다. 나의 스승, 나의 부모, 내가 위기에 처했을 때 도와준 동료, 내가 개척할 때 힘을 준 성도 등…, 그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희생으로 지금의 우리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사람들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된다. 그 은혜를 심비에 새기고, 그 은혜를 갚아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러지 못하고 있다. 은혜를 물에 새겨 흘려버리고 만다. 그러니 그런 자가 어찌 복을 받겠는가. 그런 자가 어찌 하나님의 은혜인들 알겠는가. 누가복음 17장에 예수께서 10명의 문둥병자를 고치셨는데 그 중 사마리아인 한 사람만이 예수님께 와서 사례를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 때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홉은 어디 갔느냐?’ 나는 철산리에서 개척했을 때부터 나를 도와 준 사람들을 항상 잊지 않고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 또한 비천한 나를 당신의 종으로 삼으신 하나님의 은혜를 너무 잘 알기에 겸손히 은혜를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오늘 임직된 두 목사는 목사가 되기 전에 은혜를 아는 자가 되어야 한다. 아주 작은 것부터 은혜를 알고 감사한다면 더 큰 은혜가 쏟아질 것이다.
오늘 첫 단추를 끼는 순간부터 은혜를 아는 자가 된다면, 너희 교회는 반드시 부흥할 것이다. 혹 그들이 쓴 소리를 한다손 쳐도 그들에게 받은 은혜를 기억한다면 그들을 내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교단의 주의 종들에게 일기를 쓰라고 하는 것이다.
일기를 쓰면 절대 시험에 들지 않을뿐더러 은혜도 잊지 않게 된다. 아하수에로 왕도 일기를 보다가 은혜를 깨달았지 않은가. 나는 여러분이 마지막까지 잘 가는 주의 종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나는 사울을 두고 눈물바다를 이룬 사무엘 꼴이 되고 싶지 않다.
마지막까지 잘 가기 위해서는 나를 도운 사람들, 나에게 은혜를 끼친 사람들을 잊어서는 안 되며, 부족한 나를 주의 종 삼아주신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복음은 그리스도의 현재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것은 능력뿐만이 아니라 사랑까지도 내포한다. 배고픈 자에게 배 부르라 한들 배가 부르겠는가. 가난에 찌든 자들에게 예수를 믿지 않으면 죽은 다음에 지옥 간다한들 그 말이 먹히겠는가. 지금 당장이 지옥인데 말이다.
그러므로 배고픈 자는 먹이고, 벗은 자는 입히고, 병든 자는 고치면서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현재 필요한 것들을 해결해줄 때, 교회는 부흥될 것이다. 나는 나나 목사와 이선도 목사가 오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가나와 중국을 복음으로 변화시키리라 믿는다. 꼭 그렇게 되길 바란다.”
이선도 목사와 나나 목사는 오른손을 들고 주의 종으로서의 본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교회와 성도 앞에서 신실한 주의 종으로 모범이 될 것과 예루살렘 교단에서 죽을 때까지 충성, 헌신, 순종할 것을 서약했다. 그리고 목사임직예배에 참석한 교단의 주의 종들과 악수례가 이어졌다.
이선도 목사와 나나 목사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받은 목사의 직분을 누구보다 잘 수행하리라 믿는다. 이 종들을 통해 중국과 가나에 복음의 통로가 더욱 활짝 열리기를 소망한다.
연길 예수중심교회 성도들이 축하공연으로 이 두 종의 앞날을 축복했다. 하나님의 가호가 두 종에게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