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여름성경캠프를 다녀와서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땅 속에 묻힌 아무도 모르는 보석이라네. 그 보석 발견한 사람은 기뻐 뛰며 집으로 돌아가 집 팔고 냉장고 팔아 기어이 그 밭을 사고 말거야.♩?”
고사리 같은 손을 야무지게 맞잡고 힘차게 부르는 찬양소리를 듣고 있자니 가슴이 벅차고 성령의 충만함을 느끼게 된다.
여름성경캠프를 통해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기대하고 기다린 어린 주일학교 친구들이 인천교회에 모였다. 예루살렘 교단 산하의 지교회들은 각각 자체로 여름성경캠프를 진행했고, 인천교회는 7월 31일부터, 서울교회는 8월 7일부터 2박 3일 동안 인천교회에서 진행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삶을 깨닫고 이해하는데 체험만큼 좋은 교육은 없을 것이다. 유치부가 계획한 ‘천로역정’이란 천국체험 프로그램이 그 좋은 예가 된다. 아이들은 죄의 방과 회개의 방, 그리고 구원의 방을 지나 고난의 방을 거쳐 마침내 천국문에 이르러 예수님을 만난다. 그리고 그동안 열심히 모은 달란트를 예수님께 드리고 그에 맞는 상을 받는다.
어린 것들이 인생전반의 과정을 어떤 마음으로 이해했는지 모르지만, 그들이 확실하게 안 것은 ‘죄는 짓지 말아야겠다’는 것과 ‘우리 때문에 예수님이 돌아가셨다’는 것, 그리고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설 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맞이하는 친구들의 표정은 참 다양했다. 어떤 어린이는 예수님을 만난다는 기쁨에 와락 달려들어 안기기도 하고, 어떤 어린이는 예수님의 높고 위대하심에 겁을 먹고 석고상처럼 굳어지기도 하고, 어떤 어린이는 무서워하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아이들이 예수님을 만난다는 의미를 얼마나 알고 그런 각각의 표정을 지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 표정들에서 먼 훗날 천국에서 예수님을 맞이하는 우리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었다. 천국을 기다리며 성령의 충만함으로 살아가는 참 그리스도인은 예수님 앞에 섰을 때 기쁨으로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고, 예수님의 십자가 우편 강도처럼 부끄러운 구원을 받은 자는 겁을 먹고 석고상처럼 굳
어질 것이고, 악하고 게으른 신앙인이었다면 후회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
여름성경캠프를 통해 어린 친구들이 더욱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작은 거짓도 하나님이 싫어한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한다. 그들이 하나님 안에서 잘 자라서 이 교단 뿐 아니라 이 나라를 하나님의 뜻대로 이끄는 예수중심의 신앙인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끝으로 어린 친구들을 돌보고 가르치신 전도사님과 교사, 그리고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이 있어 아름다운 여름성경캠프가 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