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573호 목차 › Sung’s Story

비워야 울림이 있습니다

573호 · 2011-02-18

노래나 연설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으로 알고 있는 한 가지 주의 사항이 있는데, 그건 노래하기 전에 음식을 배부르게 먹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배에서부터 힘을 주어 힘차게 끌어 올린 소리는 울림통이 비어 있어야 그 소리가 잘 울려서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는데, 비어있지 않은 울림통은 힘만 더 들뿐, 힘 있는 좋은 소리를 내지 못 하는 것입니다.

악기 중에 유리병이나 유리잔에 물을 채워 연주할 때에도 채워진 물의 양에 따라 다른 소리를 내는데, 물의 양이 적을수록 울림이 깊은 청아한 소리를 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내 마음을 비울 때, 나의 말에도 울림이 있게 됩니다. 나의 욕심이나, 위선 담은 나의 말은 상대에게 아무런 울림이 없어 감동이 없을 뿐 아니라 듣기 싫은 소음이 됩니다.

상대에게 말을 하거나 함께 살아가는 여러 가지 모습에서, 내 마음에 상대를 담아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내가 진정으로 상대방이 되어 생각하고, 고민하고, 상상하고, 아파하며 기뻐할 때, 그래서 나의 마음이 상대와 하나가 될 때 비로소 상대의 마음은 열리고 당신은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꾸 무슨 말을 해야 하는 줄 알고, 더 많은 말을, 더 좋은 말을 하려고 애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상대를 진심 어린 표정으로 바라보는 당신의 따뜻한 미소가 백만 마디의 말보다 더 힘이 있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너를 위한 말’이라며 쏟아 놓지만, 많은 경우 나의 짧은 판단과 오해에서 비롯되는, 결국은 ‘너와 상관없는 말’을 생산해 낼 때가 대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상대의 진심과 또한 처한 현실, 그리고 그렇게 행동해야 했던 지난날의 이유들을 다 알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는 당신의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하십시오. 그러면 빈 울림통에 당신과 상대의 마음이 울려, 당신은 상대의 마음을 얻을 뿐 아니라, 하나가 되는 기쁨을 얻을 것입니다. 내 마음을 비워야 내 말에 울림이 있고, 설득력이 있습니다. 좋은 영향을 끼치려고 하지 않아도 메아리 되어 울릴 것입니다.

상대를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내 생각과 마음을 비우고 상대를 바라보십시오. 당신의 자녀를, 당신의 아내와 남편을, 상사와 부하 직원, 그리고 고객을 말입니다. 그들을 당신의 마음에 담으십시오. 그리고 온 마음으로 품으십시오.

누군가가 변화되기를 바라십니까? 누군가를 전도하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마음과 말은 비우고 그들을 당신 마음에 담으십시오. 당신의 체온이 따뜻하게 전달되는 그날, 그들은 드디어 알을 깨고 나올 것이며, 당신에게 생명의 기쁨을 안겨줄 것입니다.

573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성도들의 간증
Q & A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내가 매일 기쁘게
객원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