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573호 목차 › 객원컬럼

예수님께 여쭙겠습니다

573호 · 2011-02-18

매년 홍콩과 독일의 프랑크프루트에서는 1년에 2회씩 의류 및 섬유전시회를 엽니다. 홍콩의 경우는 동 전시회에 수백 군데의 업체가 출품을 합니다. 본인도 홍콩에 있을 때 동 전시회에 출품을 하였습니다.

약 3개월의 준비기간이 소요되고, 또한 엄청난 샘플을 준비하기 위하여 상당히 큰 금액이 투자 되어야 합니다. 동 전시회는 3일간 10시간씩 진행이 되며 전시회가 끝나고 나면 전 세계의 바이어, 약 1,000명과 명함을 교환하고 보통 300명이 샘플을 요청하고 가면, 약 100군데 업체를 최종적으로 선별하여 샘플을 제공합니다.

이후 50군데 정도와 직접 상담을 하고 나면 평균 3~5군데와 지속적인 거래를 하게 됩니다. 단 이와 같은 3~5군데는 실질적인 의사결정자들입니다. 확률로 볼 때 0.3~0.5%이지만 사실 높은 수준입니다. 결국 이렇게 확보된 거래선과 거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들과 항상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찾아가야만합니다.

이와 같이 우대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들을 움직이기 위하여 주변사람을 동원하고 또한 브로커를 연결하고 갖가지의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만 하며, 결과에 대한 확실성이 없는 상태에서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알기 이전에는 본인의 수단과 방법, 그리고 각종 지식적인 경험 등을 통하여 일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난 이후에도 오랫동안 개념적으로 그분을 알았지 체험적으로 알지 못하였기에, 즉 술 접대나 향응제공만 하지 않았지 접근방법은 큰 차이가 없었고, 다만 어려움이 있거나 내가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만 예수님께 일방적으로 지원을 요청하였습니다.

환경적으로는 너무나 당연시 되었던 상황들이 더 어렵고 불리하게 전개될 때 마치 예수님께 맡긴 것을 찾아가는 것처럼 일방적인 요구를 한 것이지, 그분의 뜻을 여쭈어 보는 진정한 기도가 아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마치 회사에서 하부직원이 상급자에게 요구를 하는 상황과 차이가 없었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예수님은 얼마 전, 하던 일 대신에 다른 분야로 사업의 방향을 바꾸어 주셨고 철저히 그분께 의지해서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또한 주인께서는 오로지 예수님이시고 본인은 아주 작은 관리자에 불과하기 때문에, 진행에 대한 책임은 있으되 권리가 없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동일한 관점에서 예수를 구주로 인정하고 성령 받은 자로서 세상에 섞여서 살더라도, 어떤 정체성을 가져야 하는지를 명시한 것이 신명기 28장이라는 것도 다시 알게 하여 주셨습니다. 즉 머리가 될지언정 꼬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의 의미가 내가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고, 주인을 대행하는 대리인의 역할이기 때문에 그분의 지시에 모든 것이 맞추어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즉 그분의 명예를 지키기 위하여 머리를 만들어 주시는 것도 큰 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자기의 소견이나 판단에 따라 움직일 수 있으나 우리에게는 그럴 권리가 이미 박탈되었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본인의 짧은 소견으로 이미 사사기에 반복되어 언급된 말씀처럼, 자기의 소견대로 하다가 지속적인 실패를 하였다는 것을 본인도 반복을 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사사기 17:6). 이때 이스라엘 사람들만 망하고 고통을 받았지 이방인들이 고통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전혀 언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을 알고 난 이후부터 본인은 아무런 결정을 하지 않고 항상 예수님께 먼저 여쭈어 봅니다. 더 이상 그분께 무엇을 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할지를 문의하면 자세하게 알려 주시고, 제가 그대로 하는지를 보고 또한 하는 것에 따라 다음 단계로 진행을 하십니다. 인간이나 거래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오히려 무시하였던 제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였습니다.

물론 예수님이 지시하신 사업으로 전환한 이후 아직까지 가시적인 결과가 손에 잡히지는 않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하여 확실성을 보이시고 무엇보다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사업을 하시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사업이란 육신적인 눈에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자원을 사용하여 가시적으로 실현시키는 것이라고 알려주고 계십니다.

사업의 진행과정에서 확실히 느껴 가는 것은, 사람을 만나는 1시간과 예수님과 있는 1시간의 차이는 도저히 질적으로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했다는 것입니다. 그로부터 기도의 중요성을 절감합니다.

본인과 같이 예수님을 잘못 이해하여 시행착오를 겪는 어리석은 사업가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573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성도들의 간증
Sung’s Story
Q & A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내가 매일 기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