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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전쟁에 2등이란 있을 수 없다 (대하31:20~32:8)

562호 · 2010-12-03

전쟁에 2등은 없습니다. 또한 전쟁에는 타협도, 아량도, 왕도도 없습니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것이 전쟁이라는 것입니다. 왜냐?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벧후2:19).

사실 전쟁이란 말은 입에 올리기도 싫은 말입니다. 허나 우리 현실이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근래에 북한군이 연평도를 포격하여 군인과 민간인들이 희생되었고, 연평도가 삽시간에 폐허로 변한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발생했습니다. 물론 우리 군이 대응하긴 했지만, 너무 지체된 감이 있고, 지나치게 소극적이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분명 이 연평도 사건을 통해 우리 군이 재정비되고, 첨단화되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군과 정부가 각성하는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어떻게 해야만 우리가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공격을 받지 않고 누구도 넘보지 못할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는지 성경을 통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그것을 일명 ‘히스기야 전략’이라 부르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히스기야 전략이란 무엇이냐? 먼저는 철저한 외적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봅시다. 히스기야 통치 14년 만에 앗수르의 산헤립이 쳐들어오자 히스기야는 산헤립에 유리한 물줄기를 막고, 성곽을 중수하고 요새를 견고케 하며 병기와 방패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무슨 말이냐? 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많이 만들고, 전선을 강화했다는 것입니다. 히스기야가 여호와 하나님만 부르고 앉아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전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군을 믿고 철통같은 안보가 보장된 줄 알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무차별 포사격에 대항한 우리 군의 현실은 할 말을 잃게 하였습니다. 반격에 나선 포대 가운데 반 이상이 작동조차 되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정말 이래서는 안 됩니다. 북한이 왜 저렇게 막무가내로 큰소리를 칩니까? 핵을 보유하고 있어서 그런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무대포로 나가는 북한더러 핵을 포기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도 핵무기를 능가하는, 아니 핵무기 자체를 불능화 할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만들자 들면 왜 못 만들겠습니까? 경제성장도 좋지만 먼저 국가안보가 튼튼해야 경제도 유지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언제까지 미국만 쳐다보고 있을 겁니까? 전쟁이 발발하면 미군이 도착하기도 전에 전쟁이 종료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자생력을 키워야 합니다. 자주국방이 확립되어야 하는 겁니다. 국방비 예산을 늘려서 무기의 첨단화를 꾀하고, 또 늘 점검에 점검하여 언제든 전투채비가 완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조선이 속절없이 무너진 까닭이 무엇입니까? 바로 무기의 절대 열세였습니다. 조총으로 무장한 왜군을 칼로 대항했으니 결과는 명약관화한 것 아닙니까? 전쟁은 어떤 무기를 가졌느냐로 승패가 갈림을 알고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내적인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내적인 준비가 무엇이냐? 그것은 늘 하나님 앞에 성결하고 정직하고 반듯하게 서있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산헤립이 쳐들어오기 전, 히스기야는 여호와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을 행하였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대하31:20). 그것은 종교개혁을 단행하여 산당을 제거하고, 아세라 목상을 쓰러뜨리는가 하면, 모세가 만든 놋뱀을 부숴버린 일입니다. 그런 히스기야가 하나님께 기도하니 어찌 하나님이 몰라라 하셨겠느냐 이 말입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치 못한 모든 것들에서 돌이켜 회개해야 합니다. 죄악을 청산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실 것입니다.

이처럼 외적 준비와 내적 준비가 겸비될 때 우리는 전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사람이 할 도리, 즉 좋은 무기를 양산하고, 군인들을 잘 훈련시키고 거기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더해지면 백전백승이 되는 것입니다. 외적인 조건과 내적 조건이 하나 될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마치 우리가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듯이 말입니다.

이 히스기야 전략은 비단 전쟁 뿐 아니라 개인이나 기업, 교회, 국가에 다 적용되는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학에 가려는 학생이 공부를 해서 실력을 키우는 것이 외적 준비를 하는 것이요, 그리고 늘 하나님 앞에 바르게 행하고 기도하는 내적 준비가 이루어질 때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공부는 안하고 매일 기도만 하고 있다면요? 절대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기업도 그렇습니다. 기술을 개발하여 좋은 제품을 생산해야지요. 기술투자, 인력투자를 해서 최고의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해야지요. 거기에 기도하여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세계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주의 종들도 그렇습니다. 세상의 지식도, 세상의 정보도 익혀야 합니다. 늘 말씀을 상고하여 말씀이 척척 나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그저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만 하고 있다면 하나님도 참으로 답답하실 것입니다.

영적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 자생력을 키워야 합니다. 언제까지 목사님만 부르고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내가 귀신을 쫓아야 할 것 아닙니까? 박용선 장로님이 중풍으로 쓰러졌을 때 목사님을 부르러 왔다면 늦었을 겁니다. 그러나 박 장로님의 아내 되신 권사님이 귀신을 쫓는 무기를 소유하고 있었기에 오늘날 박 장로님이 건재하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영적인 무기를 소유해야 합니다. 우리는 악한 마귀와 영적 전쟁 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6:12~13). 마귀들은 북한처럼 틈만 나면 우리를 공격합니다. 고로 성령의 은사를 받아 악한 마귀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1장 28~29절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이 말씀도 바로 외적인 조건과 내적인 조건이 하나 되어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방의 빛이 되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만 한 것이 아니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였노라고 고백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시는 분입니다(눅18:27). 이 말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이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해놓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해야한다는 뜻입니다. 군은 군으로서, 정부는 정부로서, 개인은 개인으로서, 교회는 교회로서, 기업은 기업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인간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을 채우실 것입니다.

이번 연평도 사건은 비싼 수업료를 지불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준비하지 않을 때 어떤 결과가 오는지 배운 것입니다. 이번 기회를 그냥 넘기면 안 됩니다. 이 사건을 통해 국방의 내실을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하나님이 분명 지켜주실 것입니다. 저들과 함께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요 우리와 함께하는 자는 우리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안심하십시오. 지금까지 보호하신 하나님이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나라를 지키실 것입니다. 그들을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외적으로, 내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여호와여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 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대하14:11). 할렐루야!

준비하지 않는 자는

망하기로 준비된 자다

병사는 죽어도

전쟁은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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