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4장 ~ 욥기 27장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욥기 14장 - 욥기 27장)
본래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습니다. 신앙생활의 오해는 이러한 깊은 어두움과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게 될 때까지 인내만 한다면 오해는 반드시 풀리게 되어있고 정금과 같은 신앙인으로 바뀔 것입니다.
욥은 정말 의롭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욥은 절대주권자 하나님을 다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욥은 하나님 앞에서 줄곧 의롭게 살았지만, 정작 자신은 악한 자들이나 받는 보응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오해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욥의 순전함을 만천하에 드러내고자 했지만, 정작 괴로움을 받는 욥은 그 사정을 알 까닭이 없었습니다. 자신이 처한 고난이 애매하다고 생각한 욥은 하나님을 불의하다고까지 생각했습니다. 이는 악인이나 받는 벌을 하나님이 자신에게 돌렸기 때문입니다.
몇 달 째 악창이 발하여 욥의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을 때, 그는 그동안 자기의 모든 의로움이 다 퇴색되어버린 것만 같았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오해하기 시작하자, 그는 자신의 생애를 소망이 없는 인생이라고 여겼습니다(욥14장). 욥은 친구들의 정죄함과 만신창이가 된 몸의 괴로움을 인하여 소망이 없는 자처럼 차라리 죽음을 구합니다(욥17장).
하나님이 비록 욥을 꺾으시며 욥을 과녁으로 삼음을 인하여 괴로움과 슬픔과 죽음의 그늘에 사로잡혔을지라도, 욥은 여전히 의롭고 정결하였습니다(욥15:11~ 17).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그물로 에워싸고 진노하실 뿐, 욥 자신은 그와 같은 잘못을 한 적은 없다고 말합니다(욥19:5~12). 욥은 결코 순전함(의)를 버리지 않겠노라고 말합니다(욥27:1~6).
욥은 하나님과 친구들이 자신을 핍박하며 치는 일을 돌이키길 원합니다(욥19:21~ 22). 욥은 자신을 불쌍히 여기라고 말합니다. 욥은 하나님과 대면하여 모든 억울함을 풀고 그 일이 죽은 후에라도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욥13:3, 19:23~27).
한편 욥은 받는 재앙이 너무나 커서 침묵하시는 하나님을 원망합니다(욥23:2). 욥은 하나님께 나아가서 변백하길 원합니다. 욥은 자신이 정직하므로 하나님을 뵈올 수 있다고 믿지만, 하나님이 욥을 만나주려 하질 않으신다고 여겼습니다(욥23:3~9). 욥은 하나님의 뜻이 일정하므로 그 작정하신 뜻을 두려워합니다(욥23:13~17). 욥은 자신이 불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자신을 불의하게 여긴 뜻을 돌이키지 아니하시고 심판한 것을 두려워한 것입니다.
욥은 악인처럼 취급받는 자신과 하나님의 침묵을 두려워하면서도 자신이 의롭기 때문에 반드시 하나님을 뵐 날이 있을 것을 믿고 자신의 의로움을 버리지 않겠노라고 다짐합니다.
한편 욥의 친구들은 욥을 여전히 정죄하기에 급급합니다. 먼저, 엘리바스는 욥을 부정하다고 말하며 악을 짓기를 물 마심같이 하는 가증하고 부패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욥15:14~16). 또한 그는 욥에게 회개를 촉구합니다(욥22:21~30). 둘째, 빌닷은 욥을 악인으로 단정한 후, 악인의 빛은 꺼지고 그 불꽃은 빛나지 않을 것이며 그 장막에서 뽑히고 그 자손은 멸망할 것이라고 말합니다(욥18장).
그는 하나님 앞에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욥을 가리켜 의로운 척 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욥25장). 셋째, 소발은 욥이 악인이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벌을 받고 있다고 말합니다(욥20장).
성경에는 하나님을 불의한 재판관에 비유한 말씀이 있습니다(눅18:1~8). 물론 이는 낙망치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 비유에서처럼 과연 하나님이 불의합니까?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우리가 절대주권자 하나님의 뜻을 다 헤아리지 못하여 하나님을 불의한 분으로 여길 때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결코 불의한 분이 아니시며, 가장 자비하시며 우리를 긍휼히 여기는 분이십니다(약5:11). 욥도 한 때 하나님을 불의한 재판관으로 오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 그는 하나님이 참으로 의로운 분이시며 만사를 경영하는 절대주권자임을 깨닫습니다.
모두가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사실을 깨닫고 인내로써 승리해야 하겠습니다.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더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을 끝까지 믿읍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