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562호 목차 › 붕우칼럼

유비무환(有備無患)

562호 · 2010-12-03

호사다마(好事多魔)라 했던가! G20정상회담 개최로 대한(大韓)의 위상이 고조된 시점에서 북한은 연평도에 무차별 공격을 감행했다.

나는 이 소식을 파라과이에서 접하고는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 국가가 위기일 때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당연히 내 조국이고, 내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안다. 국가 없는 백성은 국가가 있는 개보다 못하다는 사실을. 또한 전쟁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이번 연평도 사건에 내가 울컥하는 것은 천인공노할 북한의 만행 때문이기도 했지만, 우리 군이 보여준 작태 때문이었다. 어떻게 최전방 자주포가 고장일 수 있단 말인가. 더욱이 호국훈련 중인데 말이다. 이것이 우리 군의 현주소라면 우리 국민이 어찌 맘 놓고 살 수 있겠는가.

나는 이 연평도 사건을 통해 우리 군과 정부가 각성하길 바란다. 해이해진 정신을 추슬러야 한다. 민주주의 안에 군대는 존재하지만, 군대 안에 민주주의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경제부흥도 좋고, 복지도 좋다. 그러나 안보가 근간이 되지 못한다면 그것은 바람 앞에 촛불이 아니겠는가.

내가 누차 말하듯이 점검부재현상은 사고의 원인이다. 주님도 때가 언제인지 모르니 항상 깨어 있으라고 했다. 동일하다. 북한이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니 군이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 하지 않았던가. 그리고 우리는 군과 정부, 통치권자를 위해 기도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끝으로 이번 연평도 사건을 통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과 삶의 터전을 잃은 연평도 주민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562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Q & A
지혜의 말씀
Cartoon
금주의 추천 도서
교육부 소식
내가 매일 기쁘게
잠언 에세이
금주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