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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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호 목차 › 금주의 말씀

사사기 15장 ~사무엘상 3장

546호 · 2010-08-13

* 자기 마음대로 사는

신앙은 멸망을 자초한다. (사사기 17장~18장)

옛날에 어미의 말을 안 듣는 청개구리가 있었습니다. 이 청개구리는 어미가 하는 말을 무시하고서 항상 반대로만 행동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청개구리의 어미가 죽게 되었습니다. 이때 어미는 산에 묻어달라고 하면 분명히 청개구리가 냇가에 묻을 것이기 때문에, 산과 반대에 놓인 냇가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미가 죽자, 청개구리는 그 동안 어미의 말을 듣지 않았던 것을 후회했습니다. 그래서 청개구리는 이번만이라도 어미의 유언대로 해드리자고 생각한 끝에 죽은 어미를 냇가에 묻었습니다. 어미의 진심을 모르는 청개구리는 어미의 시체를 냇가에 묻은 뒤 장마가 질 때마다 어미의 무덤이 떠내려가면 어쩌나 하고 울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동화책 속의 청개구리처럼 하나님 아버지를 얼마나 많이 거역했는지 모릅니다. 모세를 따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다 소멸되기까지 죽게 되었을 때, 모세의 마음은 얼마나 괴로웠겠습니까?

모세 자신과 함께 출애굽한 이십 세 이상의 사람들 중에서 가나안 땅에 들어간 자는 고작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뿐이었습니다(민32:11~12). 이로 인하여 모세는 가나안에 새롭게 들어갈 신세대들에게 요단 강 동편 모압 평지에서 율법을 새롭게 강론하여 가르쳤습니다(이를 신명기라고 말합니다).

이때 모세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떠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모세는 이들에게 하나님을 잘 섬기면 복을 얻게 될 것이지만, 만일 하나님을 거역하고 배신하면 하나님이 이들을 버리실 것이라고 거듭 경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자 이들은 모세의 신신당부를 모두 잊어버리고 자기 마음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말았습니다.

모세는 이들에게 분명하게 말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오늘날 여기서는 각기 소견대로 하였거니와 너희가 거기서는 하지 말찌니라!”(신12:8). 그러나 젊은 신세대들은 가나안에 정착하자, 이들은 자기의 고집과 정욕을 버리지 아니하고 끝까지 자기 마음대로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삿17:6, 21:25). 사사기는 이러한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선순환이 반복되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자기 마음대로 신앙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기 위하여 시내산에 올랐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사이에 자기가 원하는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고 이를 경배하며 춤추며 뛰놀았습니다. 이들은 기뻐서 춤추고 뛰놀았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이때가 가장 패역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불신앙과 불순종의 태도가 광야뿐만 아니라 가나안 땅에서도 계속되었습니다. 모압 평지에서의 모세의 강론은 물거품이 된 것만 같았습니다. 심지어 이스라엘 백성 중에는 버젓이 우상을 부어 만들고서 그 우상을 섬겼습니다(삿17:1~5, 18:30~31). 레위인도 먹을 것, 입을 것 앞에서 우상을 섬기는 일을 마다하지 아니하고 흔쾌히 승낙했습니다(삿17:7~13, 18:20).

백성들은 우상을 섬기는 것이나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달리 생각하지 아니하고, 우상도 하나님으로 알고 섬기면 하나님이 복을 내리신다고 여겼습니다(삿17:13). 이 모든 것이 자기 소견에 좋게 여기는 대로 살아가는 것으로, 이는 복이 아니라 저주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우상을 섬기는 일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스로 부패할 일을 염려하였습니다(신31:29). 이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세에 재앙을 만나야만 했습니다. 축복의 땅 가나안이 진정 축복의 땅이 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축복의 땅, 약속의 땅 가나안에 안주하면서도 그 땅을 패역의 땅, 저주의 땅으로 바꾸어놓고 말았습니다. 이는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자기 마음대로 우상을 들이며 자기 마음대로 살았기 때문입니다(사2:6~9).

신앙생활은 내 마음대로, 내 감정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순종하는 생활입니다. 스스로 행할 수 있는 자, 스스로 사는 자는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도 이 땅에서 스스로 행하지 아니하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순종하며 신앙생활의 본을 보이셨습니다(마26:39,42).

우리는 모두 그의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양입니다(시95:7). 따라서 우리는 그의 음성을 청종하고 그의 인도하시는 바에 순종해야만 합니다. 이 길만이 생명의 길이며 성공의 첩경입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신앙생활을 승리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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