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하며 살지 말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느 암 고양이 한 마리가 짝사랑에 빠져버렸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대상이 주인집 아들…. 가슴을 찢으며 괴로워하던 고양이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찾아갔다.
그리고는 자신의 심정을 토로 하며 자신을 여자로 만들어 달라고 간청했다. 고양이의 사정을 들은 아프로디테는 딱한 마음에 고양이를 정말 아름다운 처녀로 만들어 주었다. 어느 날, 주인집 아들은 마을에 등장한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는 첫 눈에 반해 버렸다. 사람으로 변신한 바로 그 고양이였다. 결국 둘은 백년가약을 맺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첫날 밤, 전혀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그들의 신혼 방에 생쥐 한 마리가 들어온 것이다. 생쥐의 등장에 여인의 관심은 온통 생쥐에게 쏠리고 말았다. 자신이 누구인지, 지금 옆에 누가 있는지도 까맣게 잊어버린 채 생쥐의 동선을 따라 눈알을 굴리는 것이었다.
그러다 습관적으로 침대에서 뛰어 내려가더니 날쌔게 쥐를 잡아서는 아주 맛있게 뜯어먹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생각해 보라! 신랑이 얼마나 놀랐겠는가!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아프로디테는 화가 났다. 애써 사람으로 만들어 줬건만 고양이의 본성을 벗어버리지 못한 모습이 한심하기 짝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여인을 본래의 고양이로 되돌려 버리고 말았다.
여기서 잠깐, 속은 부패한 채로 겉모습만 그럴 듯하게 꾸민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여전히 옛사람이 즐기던 세상 쾌락을 추구하고, 인본주의적인 삶을 살아간다면 어떻게 참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당신은 이제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어야만 한다.
예수님의 죽으심이 곧 나의 죽음이요, 예수님의 부활하심이 곧 나의 부활이 되어야 한다. 척하며 살지 말라! 당신의 중심으로부터 변화를 도모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