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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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호 목차 › 붕우칼럼

나를 위해 기도를…

543호 · 2010-07-23

병사는 죽어도 전쟁은 이겨야 한다. 왜? 전쟁에는 2등이 없기 때문이다. 하물며 장수가 부상을 입었다고 전쟁을 포기할 수 있을까?

나는 영적 전쟁을 하러 세계를 다닌다. 이국 땅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은 그야말로 치열한 전투다. 어디에 복병이 숨어있을지 모르고, 어디에 지뢰가 있을지 모르는 한 마디로 살얼음판을 걷는 일이다. 그래서 나는 항상 성령으로 전신갑주를 입고 전투에 임한다.

그래도 전쟁에 변수는 있는 법, 지난 멕시코 아카풀코 집회 전날, 나는 왼쪽 눈을 다쳤다. 눈꺼풀은 피멍이 든 채 잔뜩 부어올라 감겼고, 통증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나는 모든 일정을 그대로 소화했다. 왜냐하면 나는 전쟁터에 서있는 장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혹자들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뭐 죄 지은 게 있어서 그런 거 아냐?”라고. 2002년 월드컵에서 황선홍 선수가 미국전을 치르다 상대선수와 부딪쳐 눈가가 터지는 바람에 붕대를 감고 투혼을 불살랐었다.

그것이 밑거름이 되어 우리나라가 월드컵 사상 처음 4강에 올랐다. 그런데 누군가 황선홍 선수가 죄를 지어 다쳤다고 말한다면? 그의 상처는 오히려 훈장감이다. 영적 전쟁에서는 악한 것들의 태클이 잦고 세다. 그러나 그 태클을 두려워하지 않고 나갈 때,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찬스가 되는 것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내가 깨달은 바는 우리 성도들의 기도가 나를 지킨다는 것이다. 우리 성도들이 기도해줬기에 불행 중 다행이었고, 지금은 다 완쾌되었다. 부탁컨대 나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기도해주기 바란다.

그러면 나는 그 기도에 힘입어 나가 더 열심히 싸워 악한 것들을 이길 것이다.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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