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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

533호 · 2010-05-14

비행기 조종사들이 이착륙할 때 가장 경계하는 것이 무엇일까? 세 가지가 있다. 안개와 난기류, 그리고 새떼다. ‘새떼라니?’ 쉽게 수긍이 가질 않는다. 안개와 난기류는 그럴 수 있겠다 싶다. 하지만 그 조그마한 새들이 무슨 경계의 대상이 된다는 것일까?

그러나 실상은 다르다. 이는 매우 치명적이기까지 하다. 조류와 비행기가 충돌할 경우 조류의 무게와 비행기의 속도가 더해져 동체에 엄청난 충격이 가해진다. 실제로 1.8㎏의 새가 시속 960㎞로 비행하는 항공기와 부딪치게 되면 동체는 무려 64t의 충격을 받는다고 한다. 이쯤이면 조종석의 방탄유리 정도는 종잇장처럼 쉽게 찢어지고 만다. 당신이 만약 이때 조종석에 앉아 있다고 상상해 보라!

그러나 조류가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경우엔 상황이 더욱 심각해진다. 엔진이상을 일으켜 대형 참사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뉴욕의 라과디아 공항에서 이륙한 US 에어웨이 1549편이 인근 허드슨 강으로 불시착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었다. 이륙한 지 불과 수 분만에 기러기 떼를 만나 버드 스트라이크(조류충돌)가 발생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다. 1994년 제주공항을 이륙한 대한항공 KE 326편 엔진에 꿩 한 마리가 빨려 들어간 것이다. 이후 화재에 이은 불시착으로 인해 무려 40억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하고야 말았다. 이런데도 조그마한 새떼라고 우습게 여길 것인가?

사슬의 강도는 가장 약한 연결 고리의 강도에 의해 좌우된다. 제 아무리 다른 고리들이 강하다 하더라도 고리 하나에 금이 가 있다면, 녹슬어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그걸로 끝이다. 결국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끊어지고 말 것이다. 우리는 종종 작은 것이라 하여 쉽게 허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쯤이야….’ 간과하는 순간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다.

지금 내가 우습게 여기고 있는, 그러나 내 삶을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습관은 무엇인가! 지금 내가 쉽게 허용하는, 그러나 내 인생을 좀 먹는 죄는 무엇인가! 술인가? 이성인가? 돈인가? 명예인가? 도박인가? 부정적인 사고인가?

작은 새 한 마리가 날아가는 비행기를 떨어뜨리듯, 쉽게 지나치기 쉬운 작은 습관과 부정적인 생각, 그리고 죄는 당신을 인생의 수렁으로 인도한다. 그렇다. 죄는 우리 영혼을 파괴하는 독(毒)이다. 소량의 독이라도 우리 인체에 들어오는 순간 신경은 마비된다. 무감각해진다. 부정적인 사고와 그릇된 습관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 결국은 파멸뿐이다.

끊어버려라! 당신이 살기 위해선, 건강한 삶, 열매 맺는 삶이 되기 위해선 지금 당장 돌이켜야 한다. 마태복음 5장 29~ 30절에서 예수께선 이렇게 교훈하고 있다.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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