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533호 목차 › 붕우칼럼

창조적인 생각

533호 · 2010-05-14

주일이면 나에게 점심식사를 해주는 이 집사가 있다. 어느 날이었다. 기도원 집회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광주에서 건설 회사를 하는 장로와 잠시 골프를 쳤다.

그런데 외부에서 연락이 오기를 ‘이초석 목사에게 밥해주는 집사가 찾아왔다’는 것이다. 나는 놀랐다. ‘어떻게 여길 왔지? 왜 왔지?’ 그들은 나에게 밥해주는 사람이라는 말에 자가용을 보내 그를 정중히 모셔왔다.

그 집사는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는 준비해온 선물을 내놓았다. 그런데 그것은 그 장로의 이니셜이 새겨진 금도금한 골프마크였다. 물론 내 것도 있었다. 그 장로와 나는 정말 놀라고 또 감탄했다. 돈으로 따진다면 별 거 아니지만,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에 우리는 입을 다물지 못했던 것이다.

그 장로가 그 집사에게 물었다. “도대체 뭐하는 분이십니까?” 그러자 그 집사는 “보험설계사입니다.” 라고 답했다. 그 다음에 그 장로가 어떻게 했을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

나는 지혜란 이처럼 창조적인 생각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집사처럼 아무도 생각해내지 못한 일을 해내는 것이 창조적인 생각이요, 그것이 곧 지혜다. 네 명의 친구들이 중풍병자를 데리고 예수님께 왔을 때 사람이 많아 가까이 갈 수 없자 그들은 지붕을 뚫어 중풍병자를 예수님 앞에 내려놓았다. 이런 기발한 생각이 창조적인 생각이고, 이것이 곧 지혜인 것이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범주까지만 생각한다면 절대 남보다 앞설 수 없다.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해야 먼저 갈 수 있는 법, 선각자(先覺者)가 누구인가? 곧 남들보다 먼저 깨닫고 먼저 생각하는 지혜자가 아닌가.

창조적인 생각, 이것이 당신을 정상에 올려놓을 것이다.

533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세상을 보는 창
교단소식
내가 매일 기쁘게
금주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