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백수라?
배를 가지고 있는 할아버지가 손자와 함께 배를 탔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배 한 쪽 노에는 ‘기도하라’고 새겨져 있었고, 다른 한쪽 노에는 ‘일하라’고 새겨져 있었다. 이것을 본 손자가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할아버지, 기도만 하면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주시는 거 아닌가요?” 그러자 손자의 질문을 받은 할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일하라’고 새겨진 노를 끈으로 묶어 놓고 ‘기도하라’고 새겨진 노만 저었다. 그러자 배는 앞으로는 나가지 않고 뱅글뱅글 원을 그리며 제자리를 맴돌았다.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일하지 않으면서 기도만 한다면 이렇게 된단다. 절대 앞으로 나갈 수 없지. 반대로 기도하지 않고 일만 하는 자도 똑같이 앞으로 나갈 수 없단다. 자! 이것을 봐라. 양쪽 노를 다 저어야 앞으로 나갈 수 있잖니. 이처럼 일하며 기도하고, 기도하며 일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성공하는 바른 방법이란다.” 라고 말했다. 그제야 손자는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신 뜻이 무엇인지 깨달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교회 안에 보면 ‘거룩한 백수’들이 의외로 많다. 말이 좋아 거룩한 백수지 사실 그들은 주의 일을 핑계로 노는 자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할 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을 오해하는 거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은 너희 몫이라고, 너희가 일을 할 때 내가 돕는다고. 그리고 또 말씀하신다.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살후3:10)고. 그러니 열심히 일하면서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일을 하자. 그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능력과 지혜를 더하사 만인 위에 뛰어나게 하시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