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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은 고난을 먹고 자란다

374호 · 2007-04-25

도심에 살다보면 세월의 흐름을 잊고 살 때가 많다. 그러나 우리 예루살렘 식구들은 해 마다 봄이 되면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의 푸르름을 마음껏 누리는 특권을 얻게 된다. 올해도 춘계집회로 주인을 맞는 장성 예루살렘 기도원은 생동감이 넘쳤고, 기도원을 둘러싸고 있는 내장산 국립공원의 산자락들은 온갖 꽃들로 단장하고 있었다.

기도원 입구에 어울리지 않게 덩그러니 놓여있던 묘지들이 기도원을 적대시 하던 믿지 않는 자들의 도움으로 기적처럼 이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정말 감사할 일이다. 작고하신 기도원 원장님의 기도가 때가 되매 믿지 않는 자의 손길을 통해서라도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섭리를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다.

첫날 총회장 목사님은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 받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받았기에 결코 세상 가운데 종노릇 할 수 없고 죄와 짝 할 수 없다고 말씀해 주셨다.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롬8:17).

영광은 고난을 먹고 자란다는 것을 알고 장차 받을 영광을 생각하며 지금 받는 고난을 감사함으로 말씀과 기도로써 능히 이겨낼 것을 주문하셨다.

이번 산상 집회도 예외 없이 총회장 목사님의 손길을 통하여 예수 이름의 권세와 권능이 나타나는 집회였다. 강력한 성령의 역사로 귀신이 떠나갔다. 특히 오랫동안 기도원 원장을 하다 병으로 찾아온 분의 남편은 예수를 믿지 않았는데, 바로 그의 입술을 통해 회개의 역사가 쏟아지기도 했다. 또 지식의 단단한 테두리로 무장하고 있던 주요 일간지 본부장이 암으로 기도원을 찾아 진심으로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하는 모습을 접하며 하나님의 애통한 사랑의 심정을 느낄 수 있었다.

둘째 날은 서울교회 이 시대 목사님을 통해 성령세례에 대한 상세한 말씀이 전해졌다. 배움의 끝은 실천인 것처럼 말씀을 들은 후 방언의 은사를 사모 하는 성도들을 단으로 올려 예루살렘 교단 목사님들이 안수하자 사모하던 대다수 성도들이 방언을 말하는 초대교회의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나타났다.

수요일 저녁, 목사님은 ‘명작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으며 또한 단순하다’고 말씀하셨다. 예수 믿는 우리들도 주님 보시기에 명품처럼 빛을 발해야 하는데, 이는 주님을 만난 첫사랑을 변치 말고 천국 갈 때 까지 지속해야 하는 것이라고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믿음은 세상 자랑거리로 복잡하게 덧칠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처럼 단순한 것이며 다른 것이 아닌 말씀과 기도로 믿음을 굳건히 세워야 함을 강조하셨다.

마지막 날, 이시대 목사님을 통해 전해진 메시지는 기도원에서 은혜 받은 성도들에게 주님의 유언을 전하는 듯했다. 우리가 히브리서 11장에 기록된 하늘나라 명예의 전당에 들기 위해서는 전도라는 거룩한 부담과 고난의 길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감당해야 할 십자가의 길은 영혼구령의 열정을 되살려 모든 삶 가운데 예수를 몰라 불 가운데로 달려가는 영혼을 구하는 일에 있음을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악한 도시 니느웨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이 요나에게만 들리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체험한 예루살렘 모든 믿음의 식구들에게 동일하게 말씀하고 계신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배양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이 박 넝쿨을 네가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십이만 여 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욘4:10,11).

이번 춘계산상집회를 통해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예루살렘 모든 식구들의 발길이 닿는 모든 교회와 처소마다 놀라운 전도와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길 기대하고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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