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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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호 목차 › 붕우칼럼

자신을 돌아보라

339호 · 2006-08-23

“혀로는 나라를 걱정하고 국민을 사랑한다면서 마음속으로는 자신들의 정치적 장래를 더 걱정하고, 생각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만 사랑하는 이기심에 사로잡혀 있는 저희들에게 무서운 채찍을 내려주옵소서.” 이것은 지난 10일 광복절 기념 예배에서 한 정치인이 한 기도문의 일부다.

나는 이 기도문을 신문에서 읽고는 ‘휴!’ 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우리나라 정치에도 아직 희망은 있구나!’ 하는 안도에서였다. 정치인들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그들은 뻑 하면 ‘국민을 위해서’라고 국민을 방패삼는다. 그러나 정작 그들이 위하고 원하는 것은 늘 자신들의 배였다. 그리고 당리당략을 일삼아 국민들의 가슴에 분노와 실망을 안겼다. 그런 상황인지라 그 정치인의 기도는 목마른 자에게 한 모금의 물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나는 이 기도문을 보고 나 자신을 돌아다보았다. 정말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가. 혹여 내 유익을 바라지는 않았던가. 나는 평생 주님을 태운 어린 나귀로 충성할 것이고,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들을 섬기고 인도하는 선한 목자로 살 것이다.

이번 목회자 영성 세미나에 모인 목회자들에게 나는 말했다.

“목사라고 대접이나 받고 내 사욕만을 챙기다가는 하나님의 채찍을 맞게 될 것이다. 여기서 대접받다가 지옥에 떨어질 것인가, 아니면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예수의 심정으로 살다 나중에 주님이 허락하신 썩지 않은 면류관을 받을 것인가 지금 잘 생각하라.”

나는 당신에게도 동일한 질문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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