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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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인정받기 원하면 상대를 감동시켜라 (삿11:1~40)

337호 · 2006-08-09

8년 전 제 둘째 아들이 공수 특전사에서 군 생활을 할 때, 이 녀석이 휴가를 나왔는데, 제게 포장이 잘 된 선물꾸러미를 내미는 것입니다. “이게 웬 거야? 군인이 무슨 돈이 있다고?” 하면서 제가 그 선물꾸러미를 풀어 보니까 오리털 잠바였습니다.

이 녀석 하는 말이 “아버지, 이게 제가 고공에서 몇 번 낙하해서 생명수당으로 받은 돈으로 산겁니다. 목숨을 담보로 받은 이 돈으로는 꼭 아버지 선물을 사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나이도 드셨으니 따뜻하게 입으시고 건강하세요.” 그 때 제 마음이 어땠을 것 같습니까? 정말 가슴이 찡 한 것이 감동자체였습니다. 요즘 말로 감동 먹었습니다. 그 일로 순간 여태까지 속 썩였던 일들이 마치 봄 눈 녹듯 다 녹아버렸습니다.

감동이란 이처럼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감동은 느낄 감(感)과 움직일 동(動)으로 이루어진 말이니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감동을 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상대가 감동을 할까요? 그것은 평이(平易)하고 평상적인 일로는 안 됩니다. 상대가 절대 생각지도 못한 일, 상대가 놀랄 정도로 감명적인 일을 할 때 감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을 감동시킨 사람들, 하나님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하나님의 눈에 눈물이 맺히게 했던 믿음의 선친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은 백세에 얻는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 말씀에 갈등하지 않고 아들을 모리아산에 데리고 가 단칼에 내리치려고 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이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고 급하게 부르셨습니다. 아브라함의 거침없는 행동에 하나님은 감동하시고 놀라신 것입니다.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22:12). 다시 말하면 ‘네가 나를 이렇게까지 사랑하는구나!’ 하고 감격, 감동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에게 큰 복을 주고 그의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같이 번성케 하신 것입니다.

다윗도 하나님을 감동시킨 자입니다. 여호와의 궤가 다윗성으로 옮겨올 때 다윗은 너무 기뻐 하체가 드러나도록 덩실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그것을 본 아내 미갈이 다윗에게 체통을 지키지 못했다고 한 소리하자 다윗이 말하기를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저가 네 아비와 그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로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삼하6:21). 이를 들은 하나님이 내색은 안 하셨지만 감동하셨습니다. ‘그래, 내가 왕은 제대로 세웠구나.’ 그래서 그의 계보를 통하여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고, 그를 향하여 ‘나와 마음이 합한 자’라고 하셨습니다.

금신상에 절하지 않으면 풀무불에 던져버린다는 위협 앞에 선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의 고백이 또 하나님을 감동시켰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3:17,18). 어찌 이런 고백 앞에 감동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의 사자를 불 속에 바로 투입시키사 그들을 지키셨고, 바벨론에서 그들을 더욱 높이셨던 것입니다. 물론 사자굴의 다니엘도 동일합니다.

입다의 경우입니다. 출신이 떳떳하지 못해 행세하지 못하고 돕으로 쫓겨난 입다가 바로 자기를 쫓아낸 자들이 암몬 자손과의 전쟁에 도움을 청하러 오자 하나님께 서원합니다. “하나님, 꼭 이기고 싶습니다. 이기게 해주시면 전쟁이 끝나고 돌아갈 때 가장 먼저 나를 맞으러 나온 자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전쟁에서 이긴 입다가 기쁨에 들떠 돌아오니 그의 무남독녀가 가장 먼저 뛰어나와 입다를 맞았습니다. 입다는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아마 이 때 하나님도 숨을 죽이셨을 겁니다. ‘정말 하나밖에 없는 딸을 내게 돌릴 수 있을까.’ 그러나 입다는 하나님과의 약속, 서원을 지켰습니다. 이런 입다를 하나님은 기억하사 이스라엘을 원수들의 손에서 건진 대표적인 인물로 사무엘상 12장에 기록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여룹바알과 베단과 입다 나 사무엘을 보내사 너희를 너희 사방 원수의 손에서 건져내사 너희로 안전히 거하게 하셨거늘’ 뿐만 아니라 믿음의 대표주자로 히브리서 11장에도 말씀하셨습니다.

이같이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을 감동시킨 자들에 의해 써졌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기적과 이적 역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던 자들의 것이었습니다. 옥합을 깨뜨린 여인, 두렙돈을 드린 과부, 개 취급을 받았던 수로보니게 여인, 체면불구하고 뽕나무 위에 올랐던 삭개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싶으십니까? 하나님의 관심을 끌고 싶으십니까? 하나님께 복을 받고 싶으십니까? 하나님을 감동시키십시오. 그러면 사무엘을 얻은 한나처럼, 평생 밀가루와 기름이 마르지 않았던 과부처럼, 죽은 오라비를 되돌려 받은 마르다와 마리아처럼 기적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얼마 전에 지교회의 한 목사가 유산으로 받은 1억원을 들고 왔습니다. 그는 그 돈을 인도 집회에 써달라고 하면서 내놓았습니다. 그는 아직 집도 마련하지 못하여 다 큰 딸들이 같은 방을 쓰고 있었고, 담임하고 있는 교회도 아직 세 들어 살고 있었으니 돈 쓸 곳이 왜 없었겠습니까? 그런데도 그는 선뜻 헌금을 결정한 것입니다. 그 헌금을 받아들고 제가 잠시 목이 메었습니다. 그리고 두 손을 들고 그를 축복했습니다. “하나님, 이 종을 축복하십시오. 이 종을 기억하십시오.” 저는 하나님이 그를 축복하실 것을 믿습니다.

원수 같은 사람이 있습니까? 그를 감동시키면 그는 내 편이 됩니다. 한 선비가 처와 사별 후에 다시 아내를 얻었습니다. 그 아내에게도 한 아들이 있었고, 이 선비에게도 한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추운 겨울에 선비가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자기가 데리고 온 아들은 좋은 옷에 쌀밥을 먹이고, 자기 아들은 다 떨어진 옷에 찬밥을 먹이고 있었습니다. 화가 난 선비는 아내를 쫓아내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선비의 아들이 울면서 “아버지, 어머니가 계시면 한 아들만 춥지만 어머니가 집을 나가면 두 아들이 다 추워집니다.” 하며 아버지께 애원하는 것을 계모가 듣고는 감동되어 그 후로 그를 친아들처럼 대했답니다.

지도자로서 단체를 이끌기 힘듭니까? 단원을 감동시키면 하나가 됩니다. 알렉산더가 수만 명의 군사와 함께 사막에서 위기에 처했습니다. 물이 없어 다들 갈증을 느낄 때에 한 군사가 적진에 들어가 물을 한 통 훔쳐왔습니다. “폐하, 이 물을 드세요.” 하고는 그는 숨을 거두었습니다. 알렉산더는 “이 물은 부하의 피와 같다.”면서 군사들에게 한 모금씩 마시게 했습니다. 군사들은 알렉산더에게 크게 감동되어 목숨을 걸고 싸워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습니까? 상대를 감동시키는 사랑을 남김없이 보여주세요.

감동이 없는 것은 시간낭비요, 에너지 낭비요, 돈 낭비입니다. 하나님과 이웃과 친구를 감동시키면 당신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감동이 없는 것은 시간낭비요, 에너지 낭비다

사람의 마음은 감동의 물결로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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