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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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호 목차 › 붕우칼럼

질적 향상을 위하여

337호 · 2006-08-09

나는 나의 선교일행들과 내 가까이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늘 이렇게 말한다. “표정관리를 잘 해라. 늘 웃는 얼굴로 사람들을 대해라.” 내가 그들에게 이와 같은 요구를 하는 것은 그들은 내게 있어서 포장지와 같은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이초석이라는 물건을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내 값어치가 높아질 수도, 낮아질 수도 있고, 또 내가 좋은 사람이 될 수도, 사나운 사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객은 그 회사 물건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 절대로 그 회사의 서비스가 개선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질 좋고 서비스 좋은 회사의 물건이 지천으로 널려있기 때문이다. 맛없고 서비스가 엉망인 설렁탕집을 계속 가면서 ‘곧 나아지겠지.’, ‘곧 개선될 거야.’ 하며 기다려주는 손님이 어디 있겠는가? 혹 설렁탕집 주인과 친인척관계나 되면 그럴지 몰라도 내 돈 주고 밥 먹는 사람이라면 백이면 백 다 그 집을 외면하고 맛있는 집을 찾아가고 말 것이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목사의 설교가 시원찮거나 성화되지 못하여 성질을 팍팍 내고, 교회의 직원이나 봉사자들이 툴툴 거리는데 누가 그 교회를 찾아가겠는가? 한 집 걸러 교회요, 이름만 대도 알만한 교회가 주위에 허다한 데 말이다. ‘차츰 목사님의 설교가 나아질 거야.’, ‘교회 서비스가 나아질 날이 오겠지.’ 하며 꾹 참아줄 성도가 몇이나 있을까? 그것은 난센스다.

예배도 서비스(Service)고, 봉사도 서비스다. 주의 종의 서비스는 은혜로운 설교요, 성화된 모습이고, 봉사의 서비스는 두말할 것 없이 친절이다. 소비자를 탓할 게 없다. 생산자가 질적 향상을 꾀할 때 어느 분야에든 최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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