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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312호 · 2006-02-15
인천교회 정 장로님이 이초석 목사님과
식사를 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희 집 아들들과 며느리는
주말이면 어김없이 다 저희 집에 옵니다.
목사인 아들과 사모만 가끔 교회 일로
빠지고 다들 약속이나 한 듯이
주말이면 와서 늙은 내외를 기쁘게 합니다.”
이 말씀을 듣던 목사님이
“정 장로는 참 복도 많으십니다.
요즘 보기 드문 자녀들을 두셨으니 말입니다.
장로님, 애들이 특별히 뭘 해주지 않아도
와 주는 것만으로 기쁘지 않습니까?”
“예, 목사님, 다른 선물은 필요 없지요.
그냥 와서 왁자지껄 떠들고
가는 것만으로 족합니다.”
“맞습니다. 자식들은 부모들이
뭐 특별한 것 원하는 줄 알고 있지만 효는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랍니다.
부모 앞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
해 드리는 것이 효지요.”
부모가 자식에게 한 사랑의 1/10만 하면
효자라는 소릴 듣는답니다.
부모님과 함께 있어 드리는 것이
가장 큰 효입니다.
이번 주말 부모님을 찾아뵈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