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소리를 달게 들어라
아들아,
‘양약고구(洋藥苦口)라는 말을 들어봤니? ‘좋은 약은 입에 쓰다’,
곧 충언은 귀에 거슬린다는 말이란다. 사실 훈계를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단다.
훈계가 달가울 리 없지. 그러나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고 말씀하셨단다.
고로 훈계받기를 싫어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가벼이 여기는 것이고,
견책을 달게 받는 자는 지식을 얻게 된단다. 너는 아비의 말에 주의하며 내가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여라.
아비가 너보다 먼저 세상을 살았으니 삶의 깊이와 넓이가 너보다 깊고 넓단다.
그러니 아비의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을 얻어먹게 되지. 그러나 훈계를 즐겨 듣지 않는 자의 결과는 불을 보는 듯 뻔한 것 아니겠니?
그런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이르게 될 것이다. 그러니 미련한 자요, 짐승과 같다고 할 수밖에.
아들아,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라.
그 말씀은 네 발의 등불이 되어 너를 인도할 것이다. 만일 네가 하나님의 훈계를 거역하면 네가 재앙을 만날 때에 하나님이 웃을 것이며,
네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하나님이 비웃을 것이다. 두려움이 광풍같이, 재앙이 폭풍같이 이르겠고, 또 네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그 때에 네가 하나님을 불러도 하나님이 대답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하나님을 찾아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할 것이다.
이는 네가 지식을 미워하며 하나님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긴 까닭이니라. 그래도 하나님의 훈계를 쓰다고 뱉겠니? 잠언은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지혜롭게 의롭게 공평하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어리석은 자로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준단다. 그래서 어린 시절 아비가 네게 잠언을 쓰게 한 거란다.
그 때는 그것이 힘들고 괜한 일처럼 느껴졌겠지만 지금은 네 삶의 토대가 되었다고 네가 말할 때 아비는 매우 기뻤단다.
너는 평생 하나님의 훈계에 마음을 두며, 지식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지혜로운 아들이 될 줄 아비는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