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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과 넬슨 제독
283호 · 2005-07-28
이순신 장군과 넬슨 제독은 공통점이 많다.
두 사람 모두 초급장교로 군 생활을 시작했고, 해전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한 적을 맞아 싸워 이겼음은 물론
두 영웅 모두 장렬히 전사함으로써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영웅이라 불리는 것도 서로 같다.
그러나 두 영웅 사이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데 그것은 두 사람의 유언에 있다.
이순신 장군은 죽기 전에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부탁했고, 넬슨은 ‘하나님께 감사한다.
나는 내 임무를 다했다’고 했다. 이순신 장군은 죽기까지 전쟁을 염려하여 전략적 발언을 했지만,
넬슨 제독은 청지기로서의 삶을 인정하고 감사했다. 이순신 장군은 인간적인 성실함을,
넬슨 제독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충성됨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인간이 죽기 전에 가장 진실하다.
임종 전에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자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는 평생 가꾼 믿음의 결실을 수확하여 창고에 들인 자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