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음악을 들어라
한 집사가 내게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 집사가 오래 전에 의상실을 경영했을 때의 일이란다. 그는 종업원들이 일을 할 때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들려주곤 했는데 유심히 보니 종업원들이 그 노랫가락대로 바느질을 하더라는 것이다. 즉 흐느적거리는 노래나 슬픈 노래가 나오면 바느질도 느릿느릿하다가도 경쾌한 노래가 나오면 바느질의 속도도 붙고 어깨를 들썩이며 일을 하더라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즐겨듣는 음악을 나는 도저히 알아듣지 못한다. 이것이 우리 말인지 외국말인지조차 감을 잡을 수 없음은 물론이고, 리듬마저 지나치게 격렬한 것 같아 걱정까지 된다. 과격하고 격렬한 음악을 듣고 자란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폭력적이 되고, 난폭하게 되기 마련이다. 음악은 신경계를 자극하게 되어 있고, 뇌에 전달되어 생체리듬을 변화시켜 그것은 결국 인생 자체를 바꾸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슬프고 비극적인 노래를 부른 자들이 그 노래대로 불행한 삶을 살고, 비극으로 인생의 막을 내리는 것을 보았다. 태아에게도 클래식 같은 잔잔한 음악을 들려주면 아이의 성장이 완만하지만 록(Rock)이나 로큰롤 같은 음악을 들려주면 성격 이상이 온다는 보고를 들은 적이 있다.
음악은 분명 좋은 것이나 선택이 필요하다. 나는 찬송 중에서도 기쁨을 주는 가사와 신나는 리듬을 좋아한다. 손뼉을 치며 부를 수 있는 찬송, 부르면 기쁨이 충만해지고 소망이 잉태되는 곡을 선택해서 부른다. 혹 어쩌다 사석에서 세상 노래를 부를 기회가 있으면 나는 ‘사랑으로’라는 곡을 자주 부른다. 아름다운 가사와 리듬이 좋기 때문이다.
음악이 없는 인생은 사막과 같이 삭막하다. 그러나 좋은 음악은 사막의 오아시스지만 나쁜 음악은 신기루와 같으니 잘 선택된 음악을 듣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