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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269호 · 2005-04-20
바보 삼형제가 살고 있는 마을의
산속 동굴에는 마시면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샘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샘물을 먹으려면
동굴에 들어가서 절대로
말을 해서는 안 되고,
만약 말을 하면 죽는다고 했습니다.
바보 삼형제가 영원히 살고 싶다는 생각에
동굴에 갔습니다.
동굴에 들어간 큰 형이 동생을 보며
“여기서는 절대로 말하면 안돼.”
라고 말하고는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놀란 둘째가 “말하지 말라니까”라고
말하고 죽자, 셋째는 “어떡해! 형들이
다 죽었네.” 하고 죽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동네 사람들이
삼형제의 시신이라도 거둬오려고
동굴로 갔습니다.
이장이 동네 사람들에게
“여러분, 이곳에서 말을 하면 절대
안 됩니다.”고 말하자 동네 사람들은
“네!”
대답하고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
가장 지키기 힘든 것이 세치 혀입니다.
오죽하면 하나님께서 말에 실수가 없는
자가 온전한 자라 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