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멕시코와 결혼하였다
토레온 집회 둘째 날에는 소문에 소문을 물고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왔다. 그런데 남미 쪽 집회에 가면 항상 느끼는 것이 있다. 이들은 갈급함을 가지고 찬양은 뜨겁게 하는데 소리 내어 기도할 줄도 모르고, 성경도 잘 알지 못하면서 설교 때는 이야기하고 돌아다니며, 성전 뒤에서는 음식을 차려 놓고 먹고 마시는 등 도무지 예배에 대한 개념이 없어 보인다. 대형 집회에는 초신자들이 더 많이 몰려오기 때문에 그야말로 집회장은 어수선하기 그지없다. 이런 상황에서 총회장 목사님은 짧은 시간 동안 밭을 갈고 씨를 심어 열매를 맺어야 하기에 땀을 비 오듯 흘리며 혼신의 힘을 쏟으셨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온 이유는 마귀를 진멸하기 위함입니다. 사망권세를 쥐고 있는 마귀 위에 생명을 쥐고 있는 예수님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영·혼·육의 구원자이시며 마귀가 하나님의 자녀를 병으로 묶었을지라도 만왕의 왕 예수의 이름을 부르면 모든 묶인 문제가 풀어집니다. 만왕의 왕 예수! 예수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예수 믿는 자들이 성령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에 의욕이 없는 것입니다. 성령은 사모하는 자에게 임합니다. 이 시간 성령을 내려달라고 통성으로 기도합시다.’ 하시고 예수를 세 번 부르며 통성기도를 시작했는데 어수선함은 여전했고 멀뚱멀뚱 멍하니 서있는 자들도 보였다.
그러자 총회장 목사님은 기도를 중단시키고 ‘성공하기를 원하면 자존심을 버리고 하나님께 구해야 할 것 아닙니까? 억울하지도 않습니까?’ 하고 야단을 치셨다. 성령의 탄식이었으리라. 순간 장내는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다시금 통성기도를 시작했다. 깨달은 모든 성도들이 이제 자존심을 버리고 부르짖기 시작했다. 마치 체육관 천정이 뻥 뚫어져나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기도를 받으셨다. 수많은 귀머거리, 벙어리 된 자들이 나와 치유 받는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것이다.
이번 토레온 집회는 지역 목사들의 연합 하에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그중에는 비디오테이프를 보고도 귀신을 모르겠고 이해가 안 간다며 인정하지 않던 목사들도 있었다. 왜냐하면 멕시코에는 가짜가 난무하기 때문에 짜고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집회 첫날부터 단 위에서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본 목사들은 이는 짜고 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하나님의 역사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교인들에게서 귀신이 드러나 요동하며 단으로 끌어올려지는 것을 직접 목도했기 때문이다.
셋째 날에는 이 지역의 모든 목사들이 단위에 올라와 총회장 목사님께 안수를 받는 감동의 순간이 이어졌다.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이 도시에서 이토록 뜨거운 집회는 없었다는 것이다. 이 도시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새로운 마음으로 헌신을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는 믿음을 가졌던 혈루증 여인에 대한 설교를 마치신 후, 총회장 목사님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군중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이곳에 모인 모든 무리에게 안수를 해주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그 체육관에 모인 모든 자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 기도를 해주셨다. ‘네가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자마다 내가 구원하여 주리라’는 하나님의 계시를 믿기에 비록 몸은 부서지는 듯하여도 믿음으로 이 일을 수행하시는 것이다.
"목사님은 멕시코가 얼마나 좋으십니까?"라고 질문하자, 총회장 목사님은 "나는 멕시코와 결혼했습니다."라고 화답하셨다
오전에는 실업인 세미나와 목회자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총회장 목사님은 실업인 세미나를 통해 ‘성공하기 원하면 부지런할 것, 부정하지 말고 언어, 의복, 행동을 깨끗이 할 것, 긍정적인 말을 뿌리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포장하며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메지 말 것, 기업의 암적 존재인 거짓말 하는 자를 엄격히 골라낼 것’을 가르치셨다.
목회자 세미나에서는 ‘성공하려면 성공자를 따라가라. 하나님은 목자에게 많은 것을 주셨다. 그 날에는 하나님 앞에 많이 내어놓아야 한다. 맡겨진 양 떼를 부지런히 살피고 힘겹도록 충성하라. 목자들이 깨어 있어야 이 나라가 살 수 있다. 예수님처럼 습관 따라 기도하라. 심은 대로 거둔다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먼저 목사가 물질을 심어야 한다. 목사들이 너무 인색하다. 하나님 말씀을 100% 지키면 만물이 나에게 100% 복종한다. 예수님의 가지인 우리는 예수님과 같은 능력이 나타날 수 있다.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큰 자가 되기 전에 깨끗한 자가 되라.’고 강조하셨다.
세미나를 마치고 항상 질의응답시간을 갖는다. 어느 나라를 가나 한국에 대하여 궁금하게 생각하는 면은 동일하였다. ‘한국은 정치가 불안정하고 데모를 많이 하며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불안한 나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잘 사는가?’ 하는 것이다. 이에 총회장 목사님은 ‘한국인은 매우 부지런하며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모이기에 힘쓰고 기도를 많이 한다.’며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일으켜 주신 나라임’을 강조하셨다.
그 외에도 사람을 분별하는 방법, 처세술에 대한 것 등등 시간이 많이 모자란 관계로 다 듣지 못한 내용들에 대해 그들은 한국 영성세미나에 참석하여 자세하게 배우길 원했다.
목회자 대표가 멕시코를 자주 방문해 주셔서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목사님은 멕시코가 얼마나 좋으십니까?”라고 질문하자, 총회장 목사님은 “나는 멕시코와 결혼했습니다(멕시코와 하나가 되었다). 멕시코의 12개 도시들을 방문하였습니다. 나를 이곳에 보내신 이는 하나님이시며 지금 멕시코에는 성령의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라고 화답하시며 ‘비바 멕시코’를 외쳤고 멕시코 목사들도 ‘비바 꼬레아’로 화답해주었다. 멕시코에 하나님의 축복이 영원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