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은 마음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1992년도 메인스타디움집회를 준비할 때입니다. 당시 신학생이었던 저는 비록 가진 돈은 없었지만 다만 얼마라도 이번 집회를 위해 하나님께 물질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던 중 제 마음속에 10만원을 드려야겠다는 감동을 받고 하나님께 서원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10만원이라는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서원한 10만원이 없으니 서원을 지킬 수 있도록 물질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며칠 후 수요예배를 위해 저의 낡은 프라이드 자동차를 몰고 기도처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시장 골목을 들어가려는데 어떤 차가 후진하다가 제 차의 옆문을 박았습니다. 그 차의 운전자가 제 차의 찌그러진 문을 보더니 10만원으로 합의보자는 것입니다.
그 순간 저는 돈을 더 받아야한다는 생각보다는 ‘이거 하나님의 응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그 사람의 마음이 변할까봐 얼른 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그 돈을 가지고 한걸음에 전도사님께 달려가 하나님께 응답을 받았다고 말하곤 그 자리에서 집회헌금으로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저의 간증을 들은 어떤 분이 제 차의 찌그러진 문까지 깨끗하게 고쳐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마음을 보시고 없는 물질까지 주시면서 하나님께 물질을 심을 수 있도록 해주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역사를 체험한 저는 그후에도 하나님께 물질 심는 것을 항상 사모하였습니다. 2003년 4월경 기도원 호텔 공사가 한창인 때였습니다. 일본 동경에 있으면서 기도원 공사 현장에 가보지도 못한 저는 항상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것 같았고, 그래서 한 주간이라도 기도원에 가서 봉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돌아가신 부친의 유산 중에 저의 몫으로 1억 5천만 원이 생겨서 이것으로 한국에 집을 살까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목회를 하면서 한국에 집을 사두면 관리하기도 어렵고, 또 목회하는데 저의 마음이 조금이라고 빼앗길까봐 이래저래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인터넷으로 금요철야예배를 보는데, 총회장 목사님께서 기도원 호텔공사에 관한 광고를 하고 계셨습니다. 호텔공사에 여러 가지 자재가 필요한데 그 비용이 1억 5천만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이거 하나님의 응답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마음속에 답답함이 확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한 후, 아내에게 제 마음을 얘기했습니다. “우리 이 땅에 집을 사지 말고 천국에 우리 집을 사자.”고 말하자 아내는 흔쾌히 동의해 주었습니다. 그 다음 날로 한국에 와서 은행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돈을 찾아 모두 1만원 권으로 바꿔 준비하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목사님께서 쓰시기 편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돈을 가지고 기도원으로 내려가 이시대 목사님께 일본교회의 건축헌금과 함께 드렸습니다. 비록 이 땅에 내 집을 마련하지 못했지만 하나님께 물질을 심을 수 있었다는 것이 무척 기뻤습니다.
얼마 후에 저의 가족은 8년 간의 일본목회생활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서울에 거처가 없던 저희에게 하나님은 새집을 장만해 주셨고, 지금은 인천교회에서 기쁨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필요로 하실 때 저의 가진 모든 것을 드렸더니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도 우리 힘으로 사려던 것보다 더 좋은 집을 주셨고 천국에도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천성전건축은 하나님이 우리 교단에 주신 축복의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물질을 심어서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비록 많은 물질이 없어도 할 마음만 있으면 하나님은 심을 물질도 주시고 또한 기쁘게 받으실 것입니다(고후 8:12). 그리고 기도와 헌신으로 인천성전 건축에 적극 참여합시다.
인천예수중심교회 교육담당
박진수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