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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호 목차 › 붕우칼럼

독도는 우리 땅

267호 · 2005-04-06

만일 내 아내를 다른 사람이 자기 아내라고 우긴다면 어쩌겠는가?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올 것이다. 나아가 ‘미친놈 미친 소리 하네.’ 하고 콧방귀를 뀔 것이 분명하다. 지금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이 마치 이런 경우다.

무슨 아이들 땅따먹기 놀이하는 것도 아니고, 뻑 하면 시대착오적인 망언을 일삼으니 참 할 말이 없다. 두말할 필요 없이 독도는 우리 땅이다. 내 땅을 굳이 내 땅이라고 우겨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속상할 뿐이다.

우리는 지금 이 현실 앞에서 무슨 생각을, 무슨 말을 해야 하는가. 혈서나 쓰고, 모여 궐기하는 것으로 족하다 말할 수 있을까? 그것보다 먼저 우리는 힘을 길러야 한다. 우리가 있으면 어느 누구도 까불지 못한다.

언젠가 어떤 사람이 살기 힘든 현실을 탓하며 ‘전쟁이나 났으면 좋겠다.’고 내 앞에서 말한 적이 있다. 그 때 나는 정말 따귀 한대를 갈기고 싶었다. 전쟁이 어떤 것인 줄 아는가! 너나 할 것 없이 다 죽는 것이 전쟁이다. 내 아들들이 전쟁에 끌려 나가고, 내 딸, 내 누이들이 처참히 짓밟히는 것이 전쟁인데 그런 말을 어떻게 그리 쉽게 한단 말인가. 국가 없는 민족은 국가가 있는 개보다 못하다. 우리는 투철한 국가관을 정립하고 단합하여 국력을 신장시켜야 한다.

우리는 이스라엘처럼 세계열강 속에 파묻혀 있다. 이스라엘이 왕성할 때는 하나님을 의지할 때였다. 지금 우리도 하나님을 의지할 때다. 모여 부르짖어 기도하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하여 국력을 키워야 할 때다. 아무도 우리를 깔보지 못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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