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선교 보고서
세계선교와 인천교회 성전건축, 교단의 부흥을 위하여 불철주야 애쓰시는 총회장 목사님과 전교역자님,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제가 몽골에 파송 받아 온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이곳 몽골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주의 이름으로 감사드립니다.
이곳 몽골은 그동안 영하 3,40도의 강추위였습니다만, 2,3일 전부터 날씨가 다소 누그러지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공산주의와 불교의 지배를 받아온 몽골은 개방이후 급속도로 발전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영적 무지와 경제적 빈곤, 그리고 부정부패 등으로 무질서와 혼돈이 여전한 상태입니다. 거리에는 노숙자들이 즐비하고 도둑들이 난무하며 청소년들은 성적 가치관의 혼돈으로 낙태율이 높고, 이혼율 또한 심각한 수준입니다.
몽골의 겨울은 자동차 매연, 석탄사용으로 인한 공해가 얼마나 극심한지 숨을 쉬기에 불편을 느낄 정도 입니다. 또한 상수도 보급률이 부족한 관계로 많은 사람들이 물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물속에 석회질이 다량 함유 되어 담석증, 신장병 등에 걸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교회활동에도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아 공개적인 전도나 집회가 자유롭지 못하고, 특히 어린아이들의 전도는 법으로 금하고 있습니다. 또 허가를 받지 않은 교회들은 선교사역에 막대한 지장과 함께 심할 경우 선교사가 추방되는 경우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도 몽골의 영혼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열정은 쉼이 없습니다.
작년 8월, 총회장 목사님의 2차에 걸친 몽골 대집회를 계기로 그들의 심령은 더욱 갈급해 있었고, 제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의 갈급한 심령 밭에 하나님의 말씀을 심고 가꾸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개척 당시 우리 교회를 찾아온 사람들의 영적상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네 종류의 심령 밭 중 ‘길가 밭과 돌짝밭’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소경이 눈을 뜨고 꼬부라진 손이 펴지는 기적과 귀신이 소리를 지르며 떠나가는 것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한두 번 교회에 출석하다가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 허다했습니다.
그래서 평신도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절감하였지만, 주중에는 모임을 가질 장소가 없어 성도들과 함께 광야와 산에서 기도회를 하였고, 9월 중순부터 사무실을 임대하여 제자훈련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의 믿음이 성장되면서 본격적으로 전도에 돌입하여 각처의 빈 건물이나 식당 등을 빌려 전도 집회를 하였습니다. 한겨울 영하 3,40도의 추위 속에서도 오전에는 제자훈련, 오후에는 나가서 전도를 계속한 결과, 다섯 개의 지교회가 세워지게 되었고, 최근에는 주중에 지교회집회를 통해 매주 약 1,000여명의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가 크게 임하니 마귀 또한 역사하여 교회에 핍박의 바람이 불어오고 지교회집회가 어려워졌습니다. 누군가 우리교회를 모해하려고 경찰에 신고하여 여러 가지 조사를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아 주의 행사를 선포하고 있으므로 끝까지 지켜주실 줄 믿습니다. 사도행전 8장에 예루살렘 교회가 핍박을 받아 제자들이 흩어져 복음을 전파하는 것처럼, 이 사건으로 성도들은 둘씩둘씩 짝지어 각처에서 전도하므로 오히려 더 널리 복음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몽골 선교의 선두주자인 박용구 목사가 뿌린 씨가 싹이 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을 이루어주시는 것을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일에는 약 700여 명이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 몽골예수중심교회를 통하여 많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배출되어 몽골이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