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호 목차 › 나눔의 지혜
행동하는 지식인
263호 · 2005-03-09
교회에 새로 목사님이 오셨다. 목사님은 첫 취임 예배에서 아주 멋지고 놀라운 설교로 성도들을 만족시켰다. 그 다음 주일이 되었다. 모든 성도들은 ‘오늘은 어떤 설교를 하실까’ 하고 기대하고 있는데 목사님은 취임 예배 때 했던 설교를 똑같이 하셨다. 셋째 주에도, 넷째 주에도 목사님은 똑같은 설교를 했다.
그러자 교회에 비상이 걸렸다. 결국 장로들이 당회를 열어 ‘다른 목사님을 모셔 와야 할 것 같다.’라고 결정하고는 목사님께 말씀드렸다. “죄송합니다만 이 교회를 나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말했다. “이번 주일만 설교하고 나가겠습니다.” 드디어 주일이 되었다. 장로를 포함한 성도들은 이별설교가 무엇일까 궁금했다.
단에 오른 목사님이 설교를 시작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해온 그 설교 그대로 아닌가. 설교 끝에 목사님은 이렇게 덧붙였다. “여러분이 이 설교 말씀을 실천하기 전까지 저는 계속 이 설교를 할 생각이었습니다. 말씀은 듣는 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말씀을 실천해야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게 됩니다. 다음 목사님이 오시면 그 말씀대로 사시기 바랍니다.”
참 지식인이란 행동하는 지식인을 말하듯, 참 신앙인은 말씀을 실천하는 자다.
